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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놈펜상업은행, 대출 조절에도 연체율 고공행진
강지수 기자
2022.07.19 07:47:49
⑦연체율 2%대 후반으로 120bp↑···순이익 성장률은 한 자릿수대↓
이 기사는 2022년 07월 18일 08시 3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JB금융이 매 분기 최대 실적을 경신하며 적은 자산에서 최대 수익성을 끌어내는 '강소금융'의 면모를 드러내고 있다. 그러나 업황 악화로 자산 성장 동력이 부재한 JB금융에게 수익성 위주의 성장 전략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해석도 나온다. 효율성 위주의 성장 전략 뒤에 내재된 리스크가 커지고 있다는 우려도 있다. JB금융의 현재 상황과 차기 성장 동력을 점검해 본다.

[딜사이트 강지수 기자] 전북은행의 캄보디아 자회사인 프놈펜상업은행(PPCB) 연체율이 코로나19 이후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지난 1분기 연체율은 1%p 이상 상승하며 2%대 후반대까지 올라섰다. 지난 2020년부터 대출자산 성장률을 낮추며 속도 조절에 나서고 있지만 큰 효과는 없다. 그러는 사이 순이익 성장률은 한 자릿수대로 떨어졌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1분기 프놈펜상업은행의 연체율은 2.72%로, 전분기대비 121bp 상승하며 2%대를 훌쩍 넘어섰다. 프놈펜상업은행 연체율이 2%대로 뛴 것은 전북은행이 프놈펜상업은행을 인수한 이후 처음이다. 


전북은행은 지난 2016년 8월 JB금융그룹과-아프로서비스그룹 컨소시엄을 구성해 프놈펜상업은행을 인수했다. 지역 기반 금융사의 한계를 탈피하고 동남아 진출 교두보를 확보하기 위한 목적이었다. 


프놈펜상업은행의 연체율은 전북은행에 인수되기 전인 2013년에는 0.17%, 2014년 0.01%, 2015년 0.02%에 그쳤다.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던 연체율은 전북은행에 인수된 이후 단숨에 40bp 이상 증가했다. 특히 코로나19 확산이 시작된 2020년부터는 연체율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2021년 2분기에는 연체율이 120bp 가까이 상승하면서 1%대 후반까지 큰 폭으로 치솟았고, 이후 1% 중반대를 유지하던 연체율은 올해 1분기 121bp 상승하며 순식간에 2% 후반대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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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자산건전성 우려가 커지자 프놈펜상업은행은 대출자산 속도 조절에 나섰다. 전북은행이 프놈펜상업은행을 인수하기 4년 전까지 평균 대출성장률은 46.7%에 달했다. 전북은행이 인수 당시 중기 계획 중 하나로 프놈펜상업은행의 대출성장률을 30~40%대로 유지하겠다는 의지를 밝히면서 대출성장률은 인수 이후에도 매년 20~30%대를 유지해 왔다.


그러나 코로나19가 확산한 2020년 대출성장률은 5.8%를 기록하며 한 자릿수대로 떨어졌다. 대출성장률은 2021년에도 3.9%, 올해 1분기에도 4.80%로 한 자릿수대를 이어가고 있다.


대출자산 성장세 둔화는 순이익 정체로 이어졌다. 프놈펜상업은행 당기순이익은 2017년 전년대비 99억원 증가하며 373.7% 증가한 이후 2018년 17.0%, 2019년 40.5%로 높은 성장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코로나19가 확산한 2020년에는 3.2% 역성장했고, 2021년에는 1.4% 증가하는 데 그쳤다. 



문제는 이와 같은 현상이 빠르게 해결될 가능성이 낮다는 점이다. 프놈펜상업은행은 지난해 충당금을 전년대비 큰 폭으로 늘렸다. 연체율 증가가 일시적인 요인 때문이 아니라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프놈펜상업은행 충당금은 21억원으로, 전년(5억원)대비 392.3% 증가했다.


이에 판매관리비를 줄이며 순이익을 방어하는 모습도 보인다. 1분기 프놈펜상업은행의 당기순이익은 8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31.1%, 전분기대비 22.9% 증가했다. 숫자만 놓고 보면 회복세에 들어선 것으로 보이지만, 판매관리비를 줄여서 얻어낸 결과다. 


올해 1분기 프놈펜상업은행 판매관리비는 55억원으로 전분기대비 17.9%, 전년동기대비 6.7% 감소했다. 이는 영업이익경비율(CIR) 지표로도 확인할 수 있다. 1분기 CIR은 33.6%로 전 분기(45.4%) 대비 12%p 가까이 하락했다. 프놈펜상업은행 CIR이 30%대로 떨어진 것은 지난 2017년 1분기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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