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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환 부회장 부임 후 간부 40% '하나금융 출신'
박관훈 기자
2022.07.19 07:45:23
⑱하나금융 출신 경영진 및 임원 영입하며 '특정 금융회사 쏠림' 지적
이 기사는 2022년 07월 18일 15시 1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OK금융그룹이 최근 공시대상기업집단(대기업집단)에 신규 지정됐다. 현재 OK금융은 4개의 비금융 계열사를 비롯해 총 19개의 그룹사를 보유하고 있다. 팍스넷뉴스는 OK금융의 대기업집단 지정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비금융 계열사를 비롯해, OK저축은행 등 주력 금융 계열사의 최근 영업실적과 지분구조, 내부거래 등 주요 경영현황을 살펴본다.

[딜사이트 박관훈 기자] OK금융이 그룹 내 핵심 간부 10명 중 4명을 하나금융 출신으로 채운 것으로 나타났다. 김인환 부회장 선임 후 최근 6년간 하나금융 출신 임원의 영입이 급격히 증가한 것. 이러한 특정 금융회사로 인사 쏠림에 대해 OK금융 안팎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18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OK금융그룹의 핵심 경영진 및 임원 가운데 13명이 하나금융그룹에 근무한 경험이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OK금융그룹의 경영진 및 임원의 숫자는 최윤 회장을 포함해 총 34명이다. 그룹 내 주요 간부의 약 40%가 하나금융 출신인 셈이다.


하나금융 출신 가운데 가장 대표적인 고위 인사로는 김인환 부회장이 있다. 김인환 부회장은 지난 2016년 6월 OK금융 부회장 겸 OK캐피탈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앞서 김 부회장은 하나은행 중국유한공사 은행장, 하나금융지주 미래기획추진단 단장, 하나금융지주 부사장 및 최고전략책임자, 하나생명보험 대표이사 등을 역임했다. 


OK금융그룹 내에서 ▲양일남 감사 ▲홍영기 감사 ▲서문기 전무 ▲박승배 전무 ▲이현재 전무 ▲나재훈 상무 ▲김정배 상무 ▲함헌평 상무 ▲이소영 상무 ▲이인재 이사 ▲김진영 이사 ▲이성기 이사 등 12명이 과거 하나금융에 발을 담궜던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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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지난 2020년 3월부터 OK캐피탈 감사직을 맡고 있는 양일남 감사는 과거 하나금융투자 소비자보호총괄, 감사총괄을 맡았었다. 홍영기 OK저축은행 상임감사위원은 하나은행 경제연구소 선임연구원 출신이다.


또한 OK캐피탈 IB사업2본부, 기업금융본부 담당임원인 서문기 전무는 하나은행 리스크관리본부 출신으로 하나금융지주 전략기획팀 부장, 하나은행 여의도금융센터장 등을 지냈다. 


작년 1월부터 OK캐피탈 IB사업3본부 담당임원을 맡고 있는 박승배 전무는 하나은행 투자은행그룹 구조화금융팀장을 비롯해, 하나은행(China) 북경분행장과 글로벌미래금융부장 등을 맡아 근무했다.


OK저축은행 심사본부 담당임원인 이현재 전무는 하나은행 영등포영업본부장과 여신그룹담당임원, 중부영업본부장 등을 맡았었다. OK캐피탈 경영관리본부 담당인 나재훈 상무와 김정배 상무 역시 각각 하나은행 압구정지역본부장, 하나은행 홍대역 지점장을 지냈다.


이밖에 OK홀딩스 해외사업부 담당 함헌평 상무, 아프로파이낸셜 신용전략본부 이소영 상무, OK캐피탈 IB사업2본부2부 이인재 이사, OK홀딩스 준법지원부 김진영 이사, OK캐피탈 IB사업3본부2부 이성기 이사 또한 과거 하나은행 및 하나금융그룹에 적을 뒀던 이력이 확인됐다.


OK금융의 하나금융 출신 경영진과 임원 영입은 지난 2016년 김인환 부회장 부임 이후 두드러지는 모습이다. 실제로 이들 대부분의 재임 기간이 2020년 이후로 나타났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김인환 부회장이 뛰어난 경영성과와 리더십 등을 통해 최윤 회장의 전폭적인 신뢰를 얻으면서, OK금융그룹의 핵심 임원들마저 하나금융그룹 출신으로 채워지고 있다는 시각이 많다.


금융업계의 한 관계자는 "김인환 부회장이 현재 최윤 회장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면서 사실상 그룹 내 2인자의 자리에서 OK금융그룹의 경영 전반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며 "최근 몇 년간 하나금융 출신 경영진과 임원의 잇따른 영입 역시 이 같은 분위기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특정 금융회사로의 인사 쏠림은 '끼리끼리' 문화를 형성하며 조직에 위화감을 형성할 수도 있고 내부의 다양한 목소리를 담아내지 못하는 단점이 있는 것도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OK측은 경륜과 전문성이 있는 경영진을 적극 영입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OK금융그룹 관계자는 "(하나금융 외에도) 우리은행, 미래에셋, 현대캐피탈도 두루 포진해 있다"며 "금융업계에 경륜과 전문성 있으신 인재분들을 모시고 있을 뿐"이라고 답했다. 이어 "출신 이력 쏠림 현상은 없으며, 당 그룹은 능력있고 많은 경험과 전문성을 겸비한 분들을 선발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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