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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북경한미 호실적에 2Q 영업익 86%↑
김새미 기자
2022.07.18 15:02:00
매출 3165억·영업익 296억…개량·복합신약 성장도 기여

[딜사이트 김새미 기자] 한미약품이 북경한미약품의 호실적에 힘입어 2분기 실적이 대폭 성장했다.


한미약품은 2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29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6.4% 증가했다고 18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165억원으로 13.3% 늘고 순이익은 231억원으로 179.1% 늘었다.


이번 실적에는 자체 기술로 개발한 '아모잘탄패밀리', '로수젯' 등 개량·복합신약의 성장뿐 아니라 북경한미약품의 호실적이 크게 기여했다는 게 회사 측의 분석이다.


중국 현지법인 북경한미약품은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7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99% 성장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786억원, 순이익은 164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2%, 138% 증가했다. 북경한미약품은 지난해 선제적으로 증설한 시럽제 공장의 가동률을 100%로 유지해 올해 상반기 견고한 실적을 뒷받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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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경한미약품 관계자는 "중국 현지에서 호흡기 환자와 감기약 수요가 급증하는 추세에 맞춰 시의적절하게 시설을 증설하고 제품을 공급한 점이 1분기에 이어 2분기 실적 성장의 큰 요인"이라고 말했다. 


한미약품은 글로벌 혁신신약 개발을 위해 적극적인 연구개발(R&D)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이번에 한미약품은 R&D에 매출액 대비 13.2%에 해당하는 418억원을 투자했다.


한편 한미약품은 당초 이달 말 잠정실적을 공시할 예정이었으나 이날 공시를 앞당겼다. 이에 대해 한미약품 관계자는 "오늘 특정 증권사가 터무니없는 수치의 2분기 영업이익 전망을 담은 애널리스트 보고서를 발표하는 바람에 시장에 혼란이 커져 불가피하게 공시를 앞당겼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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