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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약품, 지주사 체제 추가 개편 없다
최홍기 기자
2022.07.19 07:43:33
현 지배구조, 오너일가→DWP홀딩스→동화지앤피→동화약품
이 기사는 2022년 07월 18일 15시 3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최홍기 기자] '4세경영' 동화약품이 온전한 지주사 체제 구축에 큰 관심을 갖고 있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그간 지배구조 단순화 등 개편에 공들여온 상황에서 현 옥상옥 구조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이다.


18일 동화약품 관계자는 "자사는 순환출자 고리 등 복잡한 지배구조에서 벗어나 수년간 지배구조 단순화 작업을 벌여왔다"며 "(옥상옥 구조 등 지주사와 관련해)현재 추가적으로 지배구조 개편을 추진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현 동화약품의 최대주주는 동화지앤피(15.22%)다. 뒤이어 가송재단(6.39%), 윤도준 회장(5.13%) 등이 이름을 올린 상태다. 윤도준 회장(사진)의 장남이자 올해 승진한 윤인호 부사장은 2.3%만을 갖고 있다. 


여기서 동화지앤피의 최대주주는 2019년 설립한 DWP홀딩스(100%)며, DWP홀딩스 최대주주는 윤인호 부사장 등 오너일가(100%)다. 동화지앤피가 동화약품 외 동화개발 등도 산하에 두고 있는 만큼, 윤인호 부사장 입장에서 DWP홀딩스를 통해 기업 전반을 지배할 수 있게 됐다. 그간 지주사 역할을 해오던 동화지앤피 상단에 DWP홀딩스라는 회사를 따로 둔 '옥상옥' 구조가 만들어진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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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동화약품의 지배구조는 복잡했다. 2018년 기준 동화지앤피가 동화약품 지분 15.2%, 동화약품은 동화개발 지분 33.8%, 동화개발은 동화지앤피 지분 19.8%를 보유하는 등 계열사간 상호 순환출자로 인해 지배구조가 얽히고설킨 상황이었다.


이 가운데 DWP홀딩스를 설립하고 동화지앤피 지분을 확대하는 동시에 동화약품 등 계열사간의 보유지분을 처분하면서 오너일가→DWP홀딩스→동화지앤피→동화약품이라는 지배구조 단순화가 이뤄졌다. 윤인호 부사장은 직접 동화지앤피 지분을 확대하지 않고 자신이 최대주주로 있는 DWP홀딩스를 활용하면서 기업 지배력을 확보했다. 지배구조 개편을 4세로 이어지는 경영승계를 위한 사전 작업으로도 볼 수 있는 대목이다.


당초 업계에서는 DWP홀딩스가 조만간 동화지앤피와의 합병을 추진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같은 관측은 DWP홀딩스가 지주사업을 표방한데다 2020년 동화지앤피 지분까지(85%→100%) 끌어올리면서 더욱 주목 받았다. 자산 1000억 규모에 그치고 있는 DWP홀딩스 입장에서 공정거래법상 지주사로 전환되기 위해 자산규모를 5000억원이상으로 확대해야하는 만큼, 합병은 필수불가결이란 평가도 같은 맥락이다.


다만 동화약품은 이같은 전망을 부인했다. 내부적으로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데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동화약품의 지배구조 개편은 사업 경쟁력 제고에 방점을 찍었다기보다는 경영 승계작업에 보다 무게를 뒀을 것"이라며 "DWP홀딩스 설립도 마찬가지다. 지배력 확보차원에서 (윤 부사장이) 당시 직접 나서려면 자금 부담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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