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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하는 LX하우시스, 반등은 언제쯤
엄주연 기자
2022.07.19 07:42:24
1Q 매출 성장에도 수익성 악화…신용등급도 강등 위기
이 기사는 2022년 07월 18일 18시 2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있는 LX하우시스 'LX지인 인테리어 지인스퀘어 강남' 전시장

[딜사이트 엄주연 기자] LX하우시스가 수익성 제고에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반등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최근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유통채널 확대 등을 통해 외형은 성장했지만 투자 대비 이익 개선 전망이 불확실한 탓에 신용 등급 전망이 하향 조정되는 등 악재가 이어지고 있는 까닭이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LX하우시스 건축자재 부문의 1분기 매출은 6347억원으로 전년 대비 14.1% 증가했다. 다만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17억원으로 62.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창호와 인테리어 자재 등을 판매하는 건축자재 부문의 수익성이 악화된 것은 원재료 가격과 물류비가 급격히 오른 탓이다. 


원재료 가격 상승은 전체 수익성에도 악영향을 주고 있다. LX하우시스 매출의 70% 이상은 건축자재 부문에서 나온다. 이렇다 보니 LX하우시스의 1분기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5.4% 줄어든 69억원으로 집계된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률도 3.6%에서 0.8%까지 떨어졌다. 


수익성이 악화하면서 재무건전성도 흔들리고 있다. LX하우시스의 순차입금은 지난해 1분기 기준 5331억원에서 7627억원으로 증가했다. 차입금이 증가하면서 부채비율도 지난해 1분기 183.6%에서 올해 1분기 200.9%로 늘어났다. 차입금 의존도 역시 38.4%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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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이 이렇게 되자 신용등급도 강등 위기에 처했다. 한국기업평가는 지난 5월 LX하우시스의 무보증 회사채에 대한 신용등급전망을 'AA-/안정적'에서 'AA-/부정적'으로 바꿨다. 지난해에는 3대 신용평가사 가운데 나이스신용평가와 한국신용평가 두 곳이 LX하우시스 신용도를 AA-에서 A+로 하향 조정했다.


시장에선 한국기업평가가 LX하우시스 신용등급을 낮출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LX하우시스가 충북 청주공장에 건축용 페놀폼 단열재 4호 생산라인을 증설 중인 데다 직영점 전시장을 늘리는 등 투자 부담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같은 투자 행보가 재무 부담을 가중시킬 수 있다는 관측이다. 


이주원 한국기업평가 연구원은 "LX하우시스는 예상보다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으며 향후에도 개선 폭이 크지 않다"면서 "단열재 라인 확충과 직영점 전시장 확대 등 투자부담으로 차입금 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영업수익성 개선도 제한적인 수준에 그칠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도 "B2C 사업의 경우 다른 기업들도 투자를 늘리면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어 향후 시장 상황을 살펴봐야 한다"면서 "일단 단기적으로 수익성 개선이 불확실하고 투자 부담 대비 실적 개선 속도도 더딜 것"이라고 진단했다. 


하지만 이러한 우려에도 LX하우시스 측은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강화를 동시에 추진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B2C 유통 채널 확대 등을 통해 매출이 증대하고 있는 만큼 외형 성장을 기반으로 수익성 개선을 이뤄내겠다는 전략이다.


LX하우시스 관계자는 "지인스퀘어 등 B2C 유통채널 확대 등을 통해 매출은 성장하고 있다"면서 "2분기에는 토탈 인테리어 사업의 성과 가속화,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 원재료 가격 상승 영향 최소화를 위한 원가개선 등을 집중 추진해 수익성 회복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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