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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LCR 관리 모드' 고유동성자산 매입 속도
강지수 기자
2022.07.20 08:13:39
국채 매입·은행채 발행 늘리며 LCR 연말 수준으로 선제적 관리
이 기사는 2022년 07월 19일 08시 3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강지수 기자] 유동성커버리지비율(LCR)이 규제 완화 종료로 단계적 정상화 수순에 들어서자 은행들이 상반기 국채 매입과 은행채 발행에 나서며 선제적인 LCR관리에 나서고 있다. 이에 지난해까지 80%대였던 은행권 LCR은 올해 1분기 말 90% 초반대까지 상승했다. 

LCR이란 향후 30일간 자금이 대규모 유출되는 상황을 가정했을 때 순현금유출액에 대한 고유동성자산의 보유비율을 말한다. 100%를 기준으로 비율이 낮을수록 유동성이 부족한 상태라고 볼 수 있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지난 2020년 코로나19 취약차주들을 위한 금융지원을 위해 100%→85%로 인하했던 LCR 규제 완화를 지난 6월 종료하고 단계별 정상화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은행들은 오는 9월까지 LCR을 90%로 맞춰야 한다. 이후 LCR비율은 12월까지 92.5%, 내년 3월까지 95%, 내년 6월까지 97.5% 등으로 단계적 정상화가 이뤄질 예정이며, 내년 7월 이후에는 기존 수준인 100% 이상을 준수해야 한다.


단계적 정상화로 가닥이 잡히자 은행권은 고유동성자산 매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고유동성자산에는 국채나 금융채, 예·적금 등 현금화하기 쉬운 자산이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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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은행권의 국채 매입은 크게 늘어났다. 올해 3월 말 5대 시중은행(신한·국민·하나·우리·농협)의 국채 매입 규모는 87조6278억원으로 전년동기 75조6488억원 대비 15.84% 늘어났다.


채권시장 여건 악화에도 은행채 순발행액이 증가하는 모습도 보였다.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부터 7월 19일까지 은행채 발행액(100조6390억원)은 상환액(96조7450억원)보다 많았다. 순발행액은 3조8940억원이었다. 


5대 시중은행 은행채 발행량만 놓고 보면, 올해 1월 1일부터 7월 19일까지 5대은행이 발행한 은행채는 총 27조859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4조750억원)과 비교해 13조7840억원 늘어났다. 


현금 확보를 위해 예적금 확보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시중은행들은 빅스텝 이후 줄줄이 수신금리를 올리면서 자금을 끌어들이고 있다. 수신금리 인상에 따라 예적금 잔액은 보름 만에 약 10조원 이상이 불어났다.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5대 시중은행의 예적금 잔액은 지난 14일 기준 734조2502억원으로, 지난 6월말 기준 722조5602억원에서 빅스텝 전후로 11조6900억원이 늘어났다.


이에 은행권의 LCR은 지난해 말 80%대에서 올해 90%를 넘어서는 수준으로 올랐다.  신한은행의 LCR은 지난해 4분기 87.89%로 은행권 중 가장 낮았지만 올해 1분기 93.32%로 5.43%p 크게 올랐다. 같은 기간 국민은행은 90.52%→94.12%로, 하나은행은 88.90%→92.98%, 우리은행은 89.95%→93.16%로 올랐다. 



은행권 한 관계자는 "규제 완화가 종료됨에 따라 연말 수준까지 선제적으로 LCR비율을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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