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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재무부장관, 유일하게 LG화학 찾은 까닭
김진배 기자
2022.07.19 12:40:27
안정적 공급망 구축 논의... LG화학, 미국에 양극재 공장 신설 검토
이 기사는 2022년 07월 19일 12시 4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장관.사진/LG화학 유튜브 캡처

[딜사이트 김진배 기자] 재닛 옐런 미 재무부장관이 LG화학을 방문했다. 방한 기간 동안 국내 기업에 들른 것은 LG화학이 유일한데, 그 배경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19일 LG화학에 따르면 옐런 장관은 이날 오전 강서구 마곡동에 위치한 LG화학 LG사이언스파크 R&D 캠퍼스를 방문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옐런 장관의 LG화학 방문이 지난 5월 바이든 대통령이 국내 1위 기업인 삼성전자를 방문한데 이어 재무장관이 2위 기업을 방문해 한·미 협력을 강화하고, 나아가 기업간 형평성 배려를 위한 것이라는 시각이 나오고 있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과 인사를 나눈 옐런 장관은 전기차 배터리 등 재생에너지가 전시된 지속가능 갤러리와 전지 소재 공급망 등을 살펴봤다. 견학 후에는 신 부화장을 비롯한 LG화학 인사들과 비공개 간담회를 가졌다. 해당 간담회에서는 전지 소재 공급망 협력 방안은 물론, 국제 정세 안정화 및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 방안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이어진 발언에서도 옐런 장관은 특히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를 강조했다. 최근 발생한 스태그플레이션은 공급망 차질로 인한 것으로, 국가간 협력을 통한 공급망 구축으로 물가인상을 예방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파트너 기업, 국가 역할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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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미국 혼자서는 공급망 취약성을 혼자 해결할 수 없다"며 "파트너, 동맹과의 협업을 통해 공급망을 철저해 관리해 나가면서 지금까지 수립해온 경제 질서를 유지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민간 분야 역할도 강조했다.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나서야 국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인데, 미국 투자 및 진출을 독려하기 위함으로 해석할 수 있다.


옐런 장관은 "민간과 금융 협력을 선언하고 5억달러를 지원해 인도에서 태양광 패널을 생산하는 등 민·관 협력을 통한 공급망 다변화를 꾀하고 있다"며 "한국과 같은 우방국과 경제 협력을 굳건히 해 장기적이고 전략적인 경제관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사진/LG화학 유튜브 캡처

옐런 장관이 언급한 공급망 구축에 LG화학은 미국 내 양극재 공장 신설 검토로 화답했다. 신 부회장은 "LG화학은 글로벌 배터리 공급망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세계 최고의 종합 전지회사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며 "2025년까지 총 6조원을 투자해 양극재, 분리막, 탄소나노튜브(CNT) 등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전지소재 공급망 강화를 위해 북미지역에 양극재 공장을 신설하는 것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며 "미국 배터리 공급망을 현지화 하기 위한 투자액은 2025년까지 110억달러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재생에너지에 대한 이야기도 오갔다. 재생에너지를 활용할 경우 취약하고 변동성이 심한 현재 에너지시장이 중·장기적으로 특정 국가나 사건에 의해 흔들리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다.


옐런 장관은 "재생에너지를 활용한다는 것은 푸틴이 독단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여지를 줄이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며 세계적으로 어떻게 깨끗한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지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들이 미국에 투자를 하는 것을 통해 제조를 강화하고, 에너지 가격을 낮추면서 탄소배출도 동시에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신 부회장은 "2050년 넷제로를 목표로 RE100 달성을 계획하고 있다"며 "책임 있는 자원 조달 정책 등의 노력을 통해 공급망 전체에 걸쳐 탈 탄소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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