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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아데이타, 상향 리픽싱 무력화시킨 무상증자
김건우 기자
2022.07.20 07:50:19
CB 인수 FI들, 무상증자 이전 시세로 전환가액 책정해 차익 거둬
이 기사는 2022년 07월 19일 15시 1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모아데이타 제공

[팍스넷뉴스 김건우 기자] 코스닥 상장사 모아데이타의 전환사채(CB)를 인수한 재무적투자자(FI)들이 무상증자 이전 시세로 전환가액을 책정받으면서 막대한 차익을 얻을 것으로 전망된다. 무상증자 이후 주가가 크게 오르며 전환가액을 두 배 가까이 웃돌고 있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모아데이타는 무상증자 공시일(7월5일) 바로 다음날 이사회를 열고 제6회차 CB발행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CB를 인수할 FI들은 무상증자 이전의 시가수준에서 전환가액을 설정할 수 있게 됐다.


모아데이타의 제6회차 CB는 100억원 규모로 발행된다. CB 표면이자율은 0%, 만기이자율은 2%다. 전환가액은 이사회결의일 전일을 기준으로 특정 기간까지의 산술평균주가 등을 고려한 1만8750원으로 책정됐다. 전환가능주식수는 53만333주이며, 전량 전환권 행사시 주식총수대비 비율은 9.87%다.


하지만 모아데이타가 1주당 신주 5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실시함으로써 이러한 조건들 역시 모두 조정될 예정이다. 우선 전환가액은 1만8750원에서 3125원이 된다. 전환가능 주식수도 기존 대비 여섯 배인 319만9998주가 된다. 19일 오후 2시30분 기준 모아데이타의 주가는 6120원으로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단순히 이날 오후 주가 기준으로 FI들이 엑시트를 한다고 가정할 경우 투자수익률은 100%에 육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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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적으로 FI들은 막대한 평가차익을 볼 수 있게 됐다. CB 인수자의 과도한 이익을 방지함으로써 기존 주주들의 이익을 보호하려는 '상향 리픽싱(전환가액의 조정)' 역시 무상증자로 인해 무력화된 모양새다. 상향 리픽싱의 경우 최초 CB 계약의 전환가액을 초과해 설정될 수 없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모아데이타가 무상증자를 공시한 바로 다음날 총11개의 투자조합을 대상으로 CB발행을 결의한 것을 두고 의구심을 보이기도 한다. 단 하루만에 증권사 위주로 구성된 FI그룹이 편성되는 등 일사분란하게 절차가 진행됐기 때문이다. 이번 CB의 주요 인수자는 ▲프로디지 제17호 투자조합 ▲신한금융투자 ▲NH투자증권 ▲KB증권 등으로 구성됐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1주당 5주의 무상증자를 실시할 정도로 재무구조가 양호한 모아데이타가 급하게 자금조달에 나선 것은 설득력이 떨어진다"며 "자금조달 방식도 기존 주주들의 지분가치 희석을 야기하는 CB를 통해 이뤄졌다는 점에서 주주들의 지적 요소가 될 수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모아데이타는 이번 CB 발행을 통한 100억원 투자 유치를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모델을 지속 발굴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해부터 본격화한 헬스케어 산업 등 인공지능(AI) 기술의 적용 가능한 신산업 영역을 적극적으로 공략해 사업 확대를 추진할 방침이다. 또한 코로나로 인해 중단됐던 해외 진출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한상진 모아데이타 대표는 "대내외적 투자환경이 어려운 시기에도 모아데이타의 AI기술과 신사업의 매출 성장 가능성을 시장에서 높게 평가해 투자 유치가 원활하게 진행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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