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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메모리 재고↑···청주공장 증설 '보류'
이수빈 기자
2022.07.19 16:04:08
쌓인 재고 '3~4주 수준'…"올해 안에 증설 어려울 듯"
이 기사는 2022년 07월 19일 16시 0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하이닉스 본사 사진제공/SK하이닉스

[딜사이트 이수빈 기자] SK하이닉스가 충북 청주공장 증설을 보류하기로 결정하면서 높아진 메모리반도체 재고 수준이 그 배경으로 지목되고 있다. 최근 정보기술(IT) 제품의 수요 둔화로 D램,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 반도체 재고 수준이 늘어나면서 가격하락이 불가피해진 것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지난달 29일 열린 이사회에서 청주의 신규 반도체 공장 증설(M17) 안건을 보류하기로 결정했다. 당초 SK하이닉스는 메모리 반도체 수요 증가와 함께 청주 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에 신규 반도체 공장을 증설할 계획이었다. 약 4조3000억원을 투자해 2025년 완공하는 것이 목표였다.


문제는 최근 물가 상승에 따라 전자기기 수요가 감소하면서 SK하이닉스의 메모리반도체 재고 수준이 증가했다는 점이다. 박유약 키움증권 연구원은 "현재 PC·서버·스마트폰 고객사의 재고는 평균 7~9주, 공급사 재고는 업체별로 4~6주 수준"이라면서 "코로나19 이전의 고객사 재고 정상 수준은 4~5주"라고 말했다. 즉 SK하이닉스 등의 공급사에 3~4주 수준의 재고가 쌓였다는 의미다.


경기가 악화된 상황에서 쌓인 재고는 기업의 발목을 잡는다. 재고자산의 평가손실이 커지면서 설비 증설이나 투자 계획에 부담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SK하이닉스의 청주공장 증설 보류 역시 같은 맥락에서 결정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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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시장에서는 3분기 메모리반도체 가격하락이 불가피하다는 시각이다. 대만 시장조사 업체 트렌드포스는 오는 3분기 D램 가격이 2분기보다 최대 10%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낸드플래시 가격도 지난달 11개월 만에 하락세로 전환한 상태다.


특히 업계에서는 메모리반도체 업황 부진이 3분기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올해 안에 청주공장 증설 결정이 어려워질 것이라 전망한다. 최도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전방 업체들이 재고 부담을 줄이기 위해 주문량을 기존 대비 대폭 축소시키고 있다"며 "생산업체들의 D램과 낸드 재고도 3분기에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투입되는 액수가 크다보니 공장 증설은 수요 예측이 중요하다"면서 "다만 최근 세계적으로 경기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예측할 수 있는 기간이 3~6개월 단위로 짧아지다 보니 올해 안에 증설을 결정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SK하이닉스 측은 청주공장 증설에 대한 질문에 "결정된 바 없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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