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범찬희 기자] 인트러스투자운용이 경기도 양주시 광적에 위치한 2만3000평(7만6033㎡) 규모의 물류센터 개발 사업에 착수했다.

19일 인트러스운용은 최근 양주 물류센터 개발을 위한 투자회사형 펀드를 설정했다고 밝혔다. 해당 펀드는 물류센터 개발을 위한 건축인허가 등 제반 행정절차가 완료됐으며, 사업지 매매계약을 체결해 계약금 및 중도금을 지급한 상태라는 설명이다. 또 오는 10월 초 착공을 시작해 2024년 8월 물류센터 준공을 매듭짓겠다는 계획이다.

해당 지역은 물류센터 준공 후 입주가 진행되는 광석 택지개발지역에 인접할 뿐만 아니라 광적IC 5분 내외 거리에 위치한 장점이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 향후 서울 양주간 고속도로 개통 예정인 지역이라 지가상승은 물론 강북 수요까지도 커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부연했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GS리테일 개발사업부문 창립 원년 멤버인 강신은 신임 대표이사를 영입한 뒤 맡게 된 두 번째 개발형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이목을 끈다. 실질적인 업무는 강 대표와 함께 지난 4월 인트러스운용에 합류한 남민정 상무(투자3본부장)가 이끌고 있다. 남 상무는 KB부동산신탁, 유진자산운용, 현대인베스트먼트자산운용 등을 거치면서 자산운용업계에서 20년 이상의 경력을 쌓아온 베테랑으로 통한다. 독자적인 딜 소싱과 투자유치가 가능한 국내 운용사 유일의 투자부문 여성 책임인력으로 알려져 있다.

인트러스투자운용 측은 "지난 2005년 설립된 회사는 부동산 리츠와 펀드(REF), 개발(PEF)을 아우르는 전문 자산겸영운용사"라며 "올해 부동산 투자운용과 개발파트에서 레코드를 쌓은 본부장급과 실무진을 대거 확충해 개발 전문 자산운용사로서 제 2도약을 꿈꾸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