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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인당 임금인상률 G5 평균보다 1.6배 높아
이수빈 기자
2022.07.20 11:15:14
G5 대비 임금임상률 '1위'·노동생산성 독일 이어 '2위'

[딜사이트 이수빈 기자] 한국의 임금인상률이 미국·일본·독일·영국·프랑스 등 주요 5개국(G5)과 비교할 때 가장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노동생산성 상승 속도도 독일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한국과 G5국가 제조업 근로자 1인당 노동생산성 및 노동비용 지수 비교 자료제공/전경련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통계에 따르면 지난 10년간(2009∼2019년) 한국의 제조업 근로자 1인당 노동비용(총급여)은 37.6% 증가했다. 노동비용은 임금근로자와 비임금근로자의 총 급여를 총 근로자수로 나눈 값이다.


같은 기간 독일(30.8%), 영국(32.6%), 미국(21.2%) 등 G5의 평균 노동비용 증가율은 23.6%로 조사됐다. 한국 제조업 근로자의 노동비용 증가율이 G5 평균보다 약 1.6배 높은 것이다.


이에 대해 전국경제인연합회는 "한국의 노동비용 상승속도는 가파르다"며 "인건비 부담 증가는 국제 무대에서도 높은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가파른 노동비용 상승 속도만큼 한국의 노동생산성 증가율도 주요 국가 대비 높았다. 노동생산성은 실질 총부가가치를 총 근로자수로 나눈 값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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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 통계를 보면 지난 10년간(2009∼2019년) 한국의 1인당 노동생산성(실질 부가가치)은 29.1% 늘어났다. 이는 독일 다음으로 높은 수준이다. 독일은 2009년 76.8%에서 2019년 103.5%로 10년간 노동생산성이 34.8% 증가했다. 한국은 2009년 89.2%에서 2019년 115.2%로 노동생산성 지수가 늘어나면서 독일의 뒤를 이었다.


독일 외 G5 국가별로 살펴보면 프랑스는 25.6%, 일본은 22.1%, 영국은 18.8%, 미국은 10.1%의 노동생산성 증가율을 보였다. 2009~2019년 G5의 평균 노동생산성 증가율은 22.3%으로 한국에 비해 6.8%p 낮은 수준이다.


추광호 전경련 경제본부장은 "과도한 임금 인상은 기업의 경쟁력을 떨어뜨릴 뿐만 아니라 제품 가격 인상을 부추겨 물가 상승을 초래하는 악순환을 야기한다"며 "대내외적 경영 환경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기업이 생존하고 일자리를 지키기 위해서는 급격한 임금인상을 자제하고 노사가 함께 생산성을 높일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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