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김건우 기자] 코스나인은 20일 중국 분마그룹 장운현 회장이 경기도 김포1공장을 방문해 구체적인 사업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분마그룹의 장운현 회장을 비롯한 본부장ㆍ이사급 임원진들은 코스나인의 김포 1공장의 생산시설을 직접 둘러보며 위탁생산 품목에 대한 협의를 가졌다. 코스나인 관계자는 "실무적인 차원에서의 협력은 이미 진행되고 있다"면서 "분마그룹 측의 이번 방문은 사실상 본격적인 협력관계의 출발을 기념하기 위한 일종의 상견례"라고 설명했다.
코스나인은 중국 상하이를 거점으로 화장품 유통판매를 전개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화장품 제조업과 스마트사업부문(ITS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최근 몇년 간 코로나19 여파로 영업환경이 악화되며 어려움을 겪어왔지만, 리오프닝(경제 재개) 시점과 맞물려 중국 내 유통망 영향력이 상당한 분마그룹과의 사업협력이 본격화하면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분마그룹은 자본투자, 자동차부품 관련 사업, 백화점, 호텔리조트, 부동산 개발사업을 하는 회사로 중국 내 상당한 네트워크 영향력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코스나인 관계자는 "중국 분마그룹과의 협력사업이 본격화됨에 따라 올 3분기부터는 급격한 매출 성장에 더해 흑자 달성이 유력하다"면서 "분마그룹과의 사업협력 성과가 올해 안에 뚜렷이 가시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스나인은 작년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125억원, 영업손실 53억원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여파로 그간 생산시설 대부분이 가동을 멈췄지만, 생산 시설을 모두 재가동할 경우 실적이 크게 개선될 수 있을 것이라고 회사측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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