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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총 임직원수 1년만에 1182명↓
양호연 기자
2022.07.21 13:50:25
②여성 비율 확대 노력에도 임금‧보너스 성별 격차 20%↑
이 기사는 2022년 07월 21일 13시 5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서울 동대문에 위치한 두산타워. 사진제공/두산

[딜사이트 양호연 기자] 두산그룹이 유동성 위기의 급한 불은 껐지만 여파는 여전한 모양새다. (주)두산은 ESG 경영 실천의 일환으로 '인재(People)'를 전면에 내세웠지만 사회적 가치 실천을 위한 선결 과제는 적잖아 보인다. 두산 임직원수는 해마다 감소하는 추세로 지난해만 전년 대비 1200명 가까이 줄었다. 이로써 2018년과 비교하면 총 임직원 수는 절반 수준이다.


게다가 여성 임직원 비율을 확대하려는 사측의 목표가 일부 반영됐지만 여전히 임금과 보너스 등의 보상 격차는 심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측은 이와 관련해 성별 보상 격차를 좁히기 위한 방안 마련을 위해 내부 논의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 해외 임직원 큰 폭 감소..."출산휴가 대체 인력"


(주)두산은 2021 ESG(환경·사회·거버넌스) 경영의 주요 활동과 성과를 담은 'ESG보고서'를 지난 18일 발간했다. (주)두산은 해당 보고서를 통해 인재와 지구환경, 파트너 등 '3P' ESG 경영 프레임을 구축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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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침체 등으로 인한 경영환경 악화로 대기업 그룹이 사업 축소 인적·물적 구조조정을 실시한 가운데 (주)두산도 예외는 아니다. 이미 수차례 인력 감축과 사업 재정비 등에 나서며 재무구조 개선을 이어왔다. 그 결과 (주)두산의 국내외 총 임직원수는 매년 줄어들어 2018년 대비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


(주)두산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주)두산의 국내외 총 임직원수는 지난해 2798명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1182명 감소했다. 특히 코로나19 여파에 따라 해외 사업장 등의 임직원수가 눈에 띄게 줄었다. 2020년에는 총 1314명이었지만 절반 가까이 줄어 지난해 총 720명을 기록했다. 국내 사업장 등의 임직원 수도 전년 총 2666명에서 총 2078명으로 588명 감소했다.


이 중 정규직 임직원은 감소했지만 비정규직 임직원수는 소폭 증가했다. 보고서의 '고용형태별 인적자원구성'에 따르면 국내 임직원 2078명을 기준으로 정규직과 비정규직은 각각 2007명, 71명 수준이다. 정규직 임직원의 이직이나 퇴사가 비정규직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이 이뤄졌고 비정규직 고용은 증가한 셈이다.


두산의 인적자원리포트 일부. 자료제공/두산

신규채용은 코로나19 확산 이전 수준은 아니지만 전년대비 확대된 상황이다. 앞서 코로나19 확산 이후인 2020년에는 신규채용 인원이 총 117명 수준에 그쳤다. 2019년 채용인원이 380명인 점을 감안하면 3분의 1수준으로 줄어든 셈이다.


하지만 지난해 신규채용 인원은 총 206명으로 집계되며 내부 채용을 비롯한 신규 채용 회복세를 기록했다. 신규채용 정규직과 비정규직 임직원은 골고루 증가했으며 각각 156명, 50명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각각 70명, 19명 증가한 셈이다.


(주)두산 관계자는 팍스넷뉴스와의 통화에서 "(주)두산의 경우 사업 이관 및 물적 분할, 매각(산업차량, 퓨얼셀, 솔루스, 모트롤 등)으로 인해 2018년 대비 임직원 수가 많이 감소했다"며 "지난해 감소한 이유는 산업차량의 사업 이관 등이 원인으로 작용한다"고 말했다. 이어 비정규직 임직원이 소폭 증가한 것과 관련해선 "출산휴가로 인해 비정규직 인원들을 일부 채용한 데 따른 것"이라고 덧붙였다.


◆ 여성 비율 증가했지만...임금 21.7%, 보너스 24.5% 성별 격차 '심화'


(주)두산은 임직원 다양성 제고를 위해 오는 2030년까지 여성 임직원 비율 25.7% 확보를 목표하고 있다. 현재 두산의 여성 임직원 비율은 17.28%로 전년 대비 1.41%포인트 증가했다. 여성관리자 중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항목은 ▲하급관리자(45.22%) ▲STEM 부서 관리자(21.56%) ▲중간관리자(18.17%) ▲매출창출부서 관리자(17.07%) ▲상급관리자(1.72%) 순으로 나타났다.


여성 임직원 비율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은 신규채용 항목에도 반영된 모양새다. (주)두산이 2020년부터 공개해 온 성별에 따른 신규채용 분류를 살펴보면 남성은 142명으로 전년 대비 54명, 여성은 64명으로 35명 각각 증가했다.


두산의 남녀동등보상 항목 일부. 자료제공/두산

다만 임금과 평균 보너스 등의 보상 부문의 성별 격차에 대한 해소가 우선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보고서 중 '남녀 동등보상' 항목에 따르면 평균 성별 임금 격차는 21.7%로 전년 대비 3배가량 심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주)두산은 2020년부터 남녀 동등보상 데이터를 공개해 왔다. 2020년 평균 성별 임금 격차는 7.9% 수준이었다. 게다가 평균 보너스 격차도 2020년 1.4%에서 지난해 24.5%로 큰 폭 증가했다.


이와 관련해 두산 관계자는 팍스넷뉴스와의 통화에서 "회사에서도 이를 인지하고 있어 격차를 줄이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논의 중인 과정에 있다"고 말했다.


한편 (주)두산은 2014년부터 매년 CSR보고서를 발행해왔으며 지난해부터 ESG 요소를 중심으로 구성한 ESG보고서를 발간해 지속가능경영의 성과를 공유해왔다. ESG경영 핵심과제 선정하고 이행 진척도를 점검하는 협의기구인 ESG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ESG 관리 영역을 환경‧사회‧지배구조 세 개 분과로 나누고 ESG 영역별 10개 분과로 구성해 각 사업부와 소통하며 핵심성과지표(KPI)를 설정하고 실적을 관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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