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강동원 기자] 멤브레인 필터 제조업체 시노펙스가 울산 미포국가산업단지 맞춤형 공업용수 위탁 운영 사업 계약금액을 상향한다고 21일 밝혔다.

계약금액 상향은 시노펙스가 공급하는 대용량 수처리 제품 UF 멤브레인 및 분리막(MBR)의 가격 인상에 따른 것이다. 시노펙스는 지난해 8월 울산하이텍워터와 위탁 운영 계약을 맺고 제품을 공급해왔다.

변경된 계약금액은 1746억원으로 기존 1603억원 대비 143억원 늘었다. 시노펙스는 오는 2024년부터 관리·위탁 운영을 담당한다. 5년 단위로 자동 갱신, 최대 30년(2054년)까지 가능하다. 또, 운영기간에는 멤브레인 필터를 비롯한 시노펙스의 핵심기자재가 공급될 예정이다.

울산 미포국가산업단지 맞춤형 공업용수 시설은 하수방류수를 최신공법으로 처리해 일일 약 7만3500톤(t) 규모 정수·순수를 공급한다. 이후 산업단지 내 SK종합화학 등 수요업체에 이를 공급하고, 대금을 지급받는다.

노시갑 시노펙스 부사장은 "이번 사업을 계기로 멤브레인 필터 기술을 적용한 반도체·화학 등 각 분야 여과기술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고객이 요구하는 정수·순수·폐수처리·재이용 등에 필요한 토탈 솔루션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겠다"고 말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