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양호연 기자] 포스코홀딩스가 하반기에도 자동차 등 수요산업 공급망 이슈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함께 안정적 수주 기반을 확보하며 원료가격 변동과 글로벌 철강가격 추이 등 수요산업별 시황 추이를 고려해 하반기 철강 가격협상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포스코홀딩스는 21일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진행했다. 이날 실적발표 이후 진행된 질의응답 시간에는 하반기 철강 시황을 비롯해 고객사와의 가격 협상 관련 질문이 이어졌다.

하반기 철강 시황 관련 질문에 대해 엄기천 포스코 마케팅전략실장은 "자동차 등 수요산업 공급망 이슈가 다소 완화됐지만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금리인상 등 각국 정책이 철강산업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는 등 기대와 달리 수요 회복이 더딜 것으로 관측된다"고 말했다.

하반기 철강가격 협상과 관련한 질문도 이어졌다. 이에 대해 포스코홀딩스는 당장 안정적인 수주 기반을 확보하고 원료가격 변동과 글로벌 철강가격 추이 등 수요 산업별 시황 추이를 고려해 하반기 가격협상을 준비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혀다.

엄기천 실장은 "단계적으로 완료할 예정인만큼 상세한 답변은 어렵다"면서도 "8월 출하분까지 가격협상을 완료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자동차의 경우 일부 고객사는 가격 인상을 진행할 계획으로 가전 및 조선사도 원료 및 시황을 고려해 적정하게 가격 협상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