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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포드가 배터리공장 대폭 늘리는 이유
김진배 기자
2022.07.22 13:39:33
머스탱 마하-E, 이-트랜짓 전기차 흥행에 따른 협력 확대
LG에너지솔루션 폴란드 공장.사진제공/LG에너지솔루션

[딜사이트 김진배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포드(Ford)와 협력을 강화한다. 원활한 배터리 공급을 위해 폴란드 포드 배터리 생산라인을 대폭 증설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22일 포드 인기 전기차 모델 머스탱 마하-E(Mustang Mach-E)와 전기 상용차인 이-트랜짓(E-Transit) 판매 확대에 따라 배터리 공급을 추가적으로 늘려 나간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내년까지 폴란드 공장 포드 배터리 생산라인 규모를 기존 대비 2배로 증설하고, 이후에도 순차적으로 증설을 이어갈 계획이다. 특히 이번 증설은 기존 생산라인 활용 및 설비 고도화 작업 등을 통해 투자 효율성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20년 하반기부터 머스탱 마하-E와 이-트랜짓에 배터리를 공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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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탱 마하-E는 작년에만 5만5000대 이상의 글로벌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에 힘입어 머스탱 마하-E 생산량을 지속적으로 늘려가고 있다.


지난해 짐 팔리(Jim Farley) 포드 CEO는 트위터를 통해 "올해부터 생산량을 늘려 2023년까지 머스탱 마하-E의 생산능력을 3배 이상 확대할 계획"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또한 포드는 2026년까지 전기차 분야에 500억달러(약 60조원)를 투자하고 연간 전기차를 200만대 이상 생산할 계획이다. 오는 2030년까지는 전체 판매 비중에서 전기차를 50% 이상까지 끌어올릴 방침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11년부터 포드 포커스(Focus) 전기차에 배터리를 공급하며 협력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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