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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빙그레, 하반기 빙과사업 놓고 '동상이몽'
최재민 기자
2022.07.25 08:07:48
롯데제과 "국내 시장 공략 박차" VS 빙그레 "해외 판로 확대"
이 기사는 2022년 07월 22일 17시 0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최재민 기자] 롯데제과와 빙그레의 올 하반기 사업 전략이 엇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제과는 국내 시장 공략에 집중할 계획인 반면 빙그레는 해외 판로 확대에 매진할 방침이다. 이는 양사의 해외사업에 대한 평가가 판이한 결과로 풀이된다. 롯데제과는 수출 사업의 수익성이 뛰어나지 않다는 시각을 견지 중인 반면, 빙그레의 경우 해당 사업의 성장성이 높다고 내다봐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빙과 시장 1∙2위 사업자인 롯데제과와 빙그레는 올 하반기 시장경쟁력 강화를 위한 계획 수립에 열을 올리고 있다. 2020년 빙그레가 해태아이스크림을, 올 초 롯데제과가 롯데푸드를 합병하면서 빙과 시장이 2강 체제로 굳어진 만큼 양사 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돼서다. 


눈길을 끄는 부분은 양사가 수립한 전략의 방향성에 차이가 있단 점이다. 


우선 롯데제과는 빙과 브랜드 통합을 통해 국내 빙과 시장을 공략하는데 집중할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이 회사는 현재 81개인 빙과 브랜드를 59개로 통합하고 SKU(상품가짓수) 역시 437개에서 244개로 줄일 계획이다. 또한 롯데스위트몰, 롯데푸드몰 등의 직영몰 통합 프로모션을 운영해 온라인 채널 역량 강화에도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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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빙그레는 해외 판로 확대에 집중할 계획이다. 우선 해외 코스트코 등 대형 채널 입점을 활성화하고 현재 20개국인 수출대상국을 동남아시아 권역을 중심으로 확장하는데 매진할 방침이다. 아울러 해외 마케팅 에이전시와의 협업을 강화해 현지에서의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나설 예정이다.


양사의 이 같은 전략 차이는 두 회사의 해외 수출사업에 대한 시각이 판이한 결과로 분석된다. 


실제 롯데제과는 수출사업의 수익성이 뛰어나지 않다는 시각을 견지 중이다. 빙과 제품의 경우 냉동 상태로 운송이 돼야 하는 만큼 타 제품군 대비 운임비 부담이 크다는 이유에서다. 또한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인해 유류비가 급등한 것 역시 고정비 부담을 가중시키는 요인 중 하나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해외부문의 경우 기존의 사업 기조를 유지하고, 올 하반기에는 롯데푸드와의 통합 시너지를 창출해 국내 시장을 공략하는데 더욱 집중할 계획"이라며 "브랜드 통합을 통해 관련 역량을 강화하고 시장 경쟁력을 제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반해 빙그레는 해외 수출사업의 성장성에 주목하고 있다. 국내 빙과 시장 규모가 배스킨라빈스 등 프랜차이즈 업체의 등장, 아동 인구 감소로 인해 계속해서 쪼그라들고 있기 때문이다. 회사 관계자는 "해외 시장의 성장성과 잠재력을 눈여겨 보고 있다"며 "수출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미래성장동력으로 삼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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