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뉴스 랭킹 이슈 오피니언 포럼
산업 속보창
Site Map
기간 설정
KB금융지주_늘봄학교(1)
강국현 미디어사업 구원승 눈앞
최지웅 기자
2022.07.26 08:13:01
이 기사는 2022년 07월 25일 14시 3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강국현 KT 커스터머부문장(사장)이 지난 4월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KT그룹 미디어 밸류체인 강화를 기반으로 한 콘텐츠 사업 성장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출처=KT)

[딜사이트 최지웅 기자] 강국현 KT 커스터머부문장(사장)이 위성방송을 넘어 '종합 미디어'라는 더 큰 무대에서 경영능력을 입증하고 있다. 과거 강 사장은 성장 둔화세에 접어든 위성방송 시장에서 KT스카이라이프의 구원투수로 투입된 바 있다. 그는 KT스카이라이프 대표이사로 재직하면서 인터넷·방송 결합상품 출시 등 수익 다각화를 통해 실적 방어에 성공했다. 강 사장은 현재 KT그룹 내 디지코 전략의 핵심 축으로 떠오른 미디어 사업을 키우기 위해 또다시 구원 등판했다. KT스카이라이프를 이끌었던 경영능력을 바탕으로 또 한 번의 구원승을 챙길 수 있을지 주목된다.


◆ 20년 넘게 마케팅 전문가로 활동


1963년생인 강 사장은 고려대 경제학과, KAIST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89년 KT에 입사했다. 1996년 한솔PCS 마케팅전략실로 이직하면서 마케팅 경력을 본격적으로 쌓기 시작했다.


2001년부터 강 사장은 KTF에서 상품기획팀장과 마케팅전략팀장으로 일했다. 당시 한솔PCS가 KT 자회사였던 한국통신프리텔에 합병되면서 KTF로 새 출발했다.

관련기사 more

2008년 KTF와 KT 통합으로 강 사장은 다시 KT로 돌아왔다. KT에서 개인마케팅전략담당, 마케팅전략본부장 등을 거쳐 2017년 말 KT스카이라이프로 자리를 옮겼다. 2018년 3월 KT스카이라이프 대표이사에 오르면서 숨겨진 경영능력을 뽐냈다.


강 사장은 2020년 KT 수장에 오른 구현모 대표의 부름을 받고 KT 커스터머부문장을 맡았다. 이듬해 사장으로 승진하면서 KT 공동경영체제의 한 축을 책임지는 핵심 인사로 거듭났다. 


◆ 구 대표 기대에 부응할까


강 사장은 구 대표가 믿고 쓰는 카드다. 구 대표가 대표이사직에 오르기 직전까지 총괄했던 커스터머부문(구 커스터머&미디어부문)을 강 사장에게 내줄 만큼 두터운 신임을 보내고 있다.


커스터머부문은 명칭 그대로 고객 영업과 관련된 업무를 담당하는 조직으로 KT 내부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주력인 유·무선 사업은 물론 미디어, 마케팅 등 다양한 영역에서 고객 모집 및 응대와 같은 업무를 처리한다.


커스터머부문은 2020년 조직개편을 통해 마케팅부문과 통합되면서 그룹 내 대표적인 마케팅 전문가로 알려진 강 사장이 구 대표의 뒤를 이을 수장으로 유력하게 거론됐다. 강 사장은 2018년 KT스카이라이프 대표이사직에 오르기 전까지 20년 넘게 마케팅 전문가로 활약했다. 강 사장은 이 같은 마케팅 역량을 바탕으로 구 대표 기대에 부응하고 있다는 평가다.


다만 디지코 성장의 핵심 축인 미디어 사업은 강 사장이 구 대표 임기 안에 경쟁력을 입증해야 할 과제로 남아있다. 커스터머부문에 미디어 사업도 포함된 만큼 강 사장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반응이다. 


현재까지는 구 대표의 기대에 강 사장은 그 이상의 성과로 답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 2025년까지 국내 1위 종합 미디어 그룹으로 도약


KT는 올해를 미디어·콘텐츠 사업 원년으로 삼고 경쟁력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강 사장도 이에 발맞춰 2025년까지 미디어·콘텐츠 분야 매출을 5조원대로 끌어올려 국내 1위 종합 미디어 그룹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내세웠다. 


당시에는 허무맹랑한 외침으로 여겨졌지만 점차 실현 가능한 목표로 바뀌는 분위기다. 강 사장이 취임 후 'K콘텐츠 황금기'를 열겠다고 선언한 구 대표의 계획을 차질 없이 수행하고 있어서다.


지난해 3월 출범한 KT스튜디오지니가 대표적이다. 이 회사는 KT 미디어 콘텐츠 사업 컨트롤타워로 산하에 웹소설·웹툰 전문기업 '스토리위즈', MPP 채널 'skyTV', 음악 스트리밍 플랫폼 '지니뮤직' 등을 산하에 두고 있다. KT는 KT스튜디오지니를 통해 원천 지식재산권(IP) 확보부터 콘텐츠 기획·제작·유통으로 이어지는 미디어 밸류체인을 구축하고 있다.


KT스튜디오지니는 특히 최근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오리지널 콘텐츠로 제작해 이름값을 높이고 있다. 


이외에도 KT는 경쟁사 대비 부실한 콘텐츠 역량을 키우기 위해 CJ ENM과 손을 잡았다. 양 사는 지난 3월 콘텐츠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지분을 섞는 혈맹 관계를 맺었다. 특히 국내 1위 종합 미디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양 사가 각각 보유한 OTT 티빙·시즌 통합을 공식 선언했다. 유료방송 1위 사업자 KT와 콘텐츠 강자 CJ ENM의 동맹으로 국내 미디어 시장에 큰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강 사장의 구원 등판이 또다시 먹혀들고 있다는 반응이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한국투자증권(주)
lock_clock곧 무료로 풀릴 기사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more
딜사이트 회원전용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회원가입
Show moreexpand_more
에딧머니성공 투자 No.1 채널 more
D+ B2C 서비스 구독
Infographic News
업종별 유상증자 현황
Issue Today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