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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공영, 노곡PFV에 제공한 채무보증 특이점은
김호연 기자
2022.07.26 08:54:52
채무보증기간 1~12개월 유동적, 지방사업장 리스크 반영한 듯
이 기사는 2022년 07월 22일 18시 1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호연 기자] 계속되는 기준금리 인상과 부동산시장 침체로 한신공영의 지방사업장에 대한 수익성 저하 우려가 나오고 있다. 경기 변동에 민감한 자체개발사업의 비중이 매출의 20% 이상을 차지하면서 경영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금융권도 시장의 불안정성을 의식한 듯 독특한 형태의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약정을 내걸었다. 한신공영의 채무보증기간을 1개월로 설정하되 최장 12개월까지 연장 가능하도록 설정한 것이다.


한신공영은 지난 21일 이사회를 열고 종속회사 노곡PFV가 HC노곡으로부터 차입한 자금 560억원에 대한 채무보증을 연장했다. 총 보증금액은 728억원으로 한신공영의 지난해 연결기준 자기자본(6778억원)의 10.7%에 해당한다.


채무보증기간은 오는 25일부터 1개월이다. 다만 대주(채권자)의 유동화증권 발행 계획에 따라 기간은 12개월까지 연장할 수 있다. 채무보증기간을 구체적으로 명시하지 않고 유동적으로 설정했다는 점에서 기존에 시공사가 시행사에 제공하던 채무보증보다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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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한신공영 지방 사업장의 수익성이 나빠지고 있다는 우려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채무보증 역시 대구광역시에 위치한 사업장에 대한 PF 보증이라는 점에서 대주단의 우려를 키우고 있다.


노곡PFV는 한신공영이 자본근 5000억원 중 62.7%를 출자해 설립한 회사다. 대구광역시 북구 노곡동 일원에 진행 중인 공동주택 신축사업에 시행사로 참여하고 있다. 최근 미분양이 속출하고 있는 대구에 944세대를 공급하는 사업이라는 점에서 분양 성적표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대구광역시의 미분양 주택 물량은 지난 5월 기준 6816가구로 전국 최다를 기록하고 있다. 그 뒤를 잇는 포항시가 2861가구인 점을 감안하면 압도적인 수준이다.


한신공영의 신용등급 대비 자체개발사업의 매출 비중이 높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신공영이 최근 신용평가사로부터 평가받은 신용등급은 BBB등급 수준이다. 올해 1분기 자체개발사업 매출은 581억원으로 전체 매출(2804억원)의 20%를 차지한다. 비슷한 수준의 한라와 동부건설의 자체개발사업 매출 비중이 전체의 10% 수준인 것을 고려하면 두 배 이상 높은 비중이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한신공영은 대구 노곡동 공동주택 944세대를 비롯해 충남 아산 공동주택 603세대 등을 올해 분양할 예정"이라며 "자체개발사업 대부분이 지방인데다 최근 미분양 상황과 맞물려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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