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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건설 매각 실사, 이달 마무리…8월 SPA 체결
권녕찬 기자
2022.07.26 08:55:50
'첫 시너지' 우크라이나 재건사업…지난해 해외손실 최대 400억 비용 보전
이 기사는 2022년 07월 25일 14시 0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권녕찬 기자] 글로벌세아의 쌍용건설 실사가 이달 내 마무리될 예정이다. 쌍용건설 인수 발표가 있은지 두 달여 만이다. 주식매매계약(SPA)은 이르면 8월 중순쯤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쌍용건설 인수가 마무리되면 양사가 모두 강점을 가진 해외사업부터 시너지가 날 전망이다. 양사의 첫 협업 현장은 폴란드에서 진행하는 우크라이나 재건사업이 될 예정이다.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쌍용건설 본사 전경. 사진=쌍용건설

25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글로벌세아의 쌍용건설실사가 이번주 종료될 것으로 보인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실사 작업이 사실상 마무리 단계"라며 "이번 주 종료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글로벌세아와 쌍용건설, 자문사 직원으로 구성된 실사팀은 그간 쌍용건설의 국내외 사업 현황과 재무상태, 우발채무 등을 살펴왔다. 앞서 글로벌세아는 인수 자문사로 미래에셋증권과 EY한영, 광장을 선정했다.


실사팀은 국내의 경우 내부 전산자료를 중심으로 점검했다. 해외는 매출 대부분을 차지하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와 싱가포르 2곳을 직접 방문해 실사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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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별도로 글로벌세아 경영진은 지난 한 달간 유럽과 중동 출장을 다녀왔다. 이들은 해외를 순방하면서 쌍용건설과 협력할 수 있는 사업 기회를 모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동 방문에서는 쌍용건설 대주주인 두바이투자청(ICD) 관계자도 만나 인수 진행상황을 점검했다.


이달 중 실사를 마무리하면 8월 내 SPA 체결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번 인수합병(M&A)은 두바이투자청이 보유한 쌍용건설 지분 99.94%가 대상이다. 두바이투자청이 보유한 구주와 쌍용건설이 발행하는 신주를 글로벌세아가 매입하는 방식이다. 


글로벌세아는 인수금액 보다 더 큰 유상증자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유상증자로 조달한 자금은 쌍용건설에 직접 유입되는 만큼 향후 쌍용건설의 재무구조 개선과 사업자금 마련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다만 아직 구체적인 유증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쌍용건설은 지난해 선반영했던 해외사업 손실(1084억원 규모)도 상당 부분 회수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ICD와 쌍용건설은 지난해 코로나19 문제로 발생한 두바이 로얄아틀란티스 사업과 관련해 최대 400억원의 비용을 보전하는데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해당 손실 책임에 대해 발주처도 일정 부분 수긍했다"며 "이에 따라 인센티브 명목으로 300억~400억원의 비용을 지급한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말했다.


내달 본계약이 이뤄지면 양사의 시너지는 국내보다 우선 해외에서 나타날 전망이다. 첫 협력은 폴란드에서 진행하는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이 될 가능성이 높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김웅기 글로벌세아 회장은 사회복지단체를 통해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난민이 상당 수 존재하는 폴란드 지역에 임시거주시설 등을 짓는데 쌍용건설이 참여하는 식이다. 최근 글로벌세아 경영진이 폴란드를 방문했으며 이후 쌍용건설 직원 일부가 폴란드 및 우크라이나 지역에 파견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세아는 의류 제공을 통해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에 힘을 보탤 전망이다.


향후 쌍용건설의 재무건전성이 개선되면 국내에서는 신용등급 상향과 금융비용 절감, 시공능력평가 상승 등을 통해 사업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이번 M&A는 양사에 서로 좋은 효과를 낼 것"이라며 "해외사업에서 먼저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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