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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흑자전환 성공…플랫폼 가치 '부각'
강동원 기자
2022.07.26 08:00:25
카쉐어링 시장점유율 78.6% 압도…공모가 할인요인 해소
이 기사는 2022년 07월 25일 15시 5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출처=쏘카)

[딜사이트 강동원 기자] 모빌리티 플랫폼 쏘카의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시장 친화적인 공모가를 제시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카쉐어링(차량공유) 사업에서 압도적 점유율을 유지하고, 추가 성장동력도 순조롭게 확보하고 있어서다. 약점으로 지적받은 실적 역시 흑자로 전환한 데다 할인율을 높게 반영한 점도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2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쏘카는 8월 4~5일 기관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총 공모주식수는 455만주, 공모가 희망밴드는 3만4000~4만5000원이다.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1조2046억~1조5944억원으로 일반 공모청약은 같은달 10~11일 진행한다.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쏘카 상장개요. (출처=증권신고서)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쏘카의 기업가치를 놓고 의견이 엇갈린다. 쏘카는 비교가치 평가법으로 '매출액 대비 기업가치 비율(EV/Sales)'을 활용했다. 일부 투자자는 오로라 등 일부 비교기업과의 사업 연관성이 떨어지는 데다 이들의 EV/Sales 배수도 높아 기업가치가 고평가됐고 지적한다. 좀처럼 흑자를 거두지 못하는 실적도 약점으로 지목받는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쏘카의 기업가치가 납득할 만한 수준이라는 방향으로 의견이 쏠린다. 먼저, 주력 사업인 카쉐어링에서 시장지배적 지위를 강화하는 점이 긍정적이다. 쏘카는 올해 1분기 말 기준 카쉐어링 시장점유율 78.6%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2019년(69.5%) 이후 꾸준히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현재까지 누적 가입자 수는 800만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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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카 실적. (출처=증권신고서)

질적 성장을 달성한 점도 기업가치를 우호적으로 제시했다는 평가에 힘을 보탠다. 쏘카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 13억원을 거두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겨울·봄이 겹치는 사업 비수기 속에서도 일궈낸 성과다. 쏘카가 전통적으로 여름 휴가철이 시작되는 하반기 이후 흑자를 거둔점을 고려하면 올해 온기 기준 안정적인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업 연관성이 떨어지는 비교기업을 선정했다는 지적 역시 신사업으로 해소할 전망이다. 쏘카는 미래사업으로 자율주행기술을 육성하고 있다. 현재 제주도 내 일부 지역에서 서비스를 시범 운영하고 있으며 지역확대도 추진하고 있다. 하반기 현대글로비스 등과 국내 시범사업을 시작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사업화에 나설 계획이다.


추가 성장동력도 원활하게 확보하고 있다. 쏘카는 최근 전기자전거 등 마이크로 모빌리티 플랫폼을 운영하는 나인투원과 주차장 플랫폼 '모두의 주차장'을 운영하는 모두컴퍼니를 인수했다. 이들은 올해 1분기부터 연결기업으로 실적이 인식되고 있다. 쏘카는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를 통해 하나의 가치사슬로 발전시킨다는 전략이다.


쏘카 일레클. (출처=쏘카)

공모자금 역시 지속적인 성장동력을 발굴하기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는 사업 시너지를 일으킬 타법인 취득 자금으로 900억원을 사용한다. 또, 신사업 진출을 위해 335억원을 사용할 예정이다. 해당 사업에는 마이크로모빌리티 서비스지역 확대·주차 플랫폼 고도화 등이 포함됐다.


쏘카 스스로 기업가치를 낮춘 점도 긍정적 평가의 바탕이다. 시장에서 예상하던 쏘카의 기업가치는 3조~5조원 수준이었다. 하지만 쏘카는 보수적으로 변한 시장 눈높이를 고려, 최근 5년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기업 평균 할인율(22.03~35.03%)을 웃도는 31.1~48.0%를 적용해 기업가치를 절반수준으로 낮췄다.


IB업계 관계자는 "최근 주식 시장이 급격히 위축된 데다 일부 비교기업의 EV/Sales 배수가 높아 기업가치 고평가 논란이 나오는 것으로 보인다"며 "쏘카가 약점으로 지적받았던 요소들을 해소한 데다 스스로 목표치를 낮춘 만큼, 기업가치를 저렴하게 책정했다는 평가도 흘러나온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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