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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윈테크, 330억원 CB 발행에 기관투자가 몰린 이유
한경석 기자
2022.07.27 07:50:18
LG엔솔 협력사…최근 2달간 수주금액 1141억원, 시스템 설비 확장 계획
이 기사는 2022년 07월 26일 14시 1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윈테크의 2차 전지 후공정 스캐커크레인(Stacker Crane) 및 물류 자동화시스템. 코윈테크 제공

[딜사이트 한경석 기자] 2차전지 관련 기업 코윈테크가 발행한 330억원 규모의 3회차 전환사채(CB)에 기관투자가들이 대거 몰린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코윈테크는 지난달부터 LG에너지솔루션과 GM이 만든 합작법인 '얼티엄셀즈(ULTIUM CELLS)'와 2차전지 자동화시스템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수주가 이어지고 있다. 


이번 자금조달은 원자재 가격과 환율 상승으로 기업환경이 녹록치 않은 상황에서 추가적인 생산 능력을 늘리기 위한 과감한 자금 조달로 풀이된다. 이번 자금 조달이 회사가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한 발판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장미빛 전망이 나오면서 기관투자가들에게 관심을 끈 것으로 보인다. 


2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코윈테크는 지난 25일 임시 이사회를 열고 총 330억원 규모의 제3회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CB)를 발행하기로 했다. 표면이자율과 만기이자율 모두 0%, 만기일은 2027년 7월27일이다. 내년 7월 27일부터 전환 청구가 가능하고, 전환에 따라 발행할 주식 수는 128만5697주다. 이는 코윈테크의 전체 주식 대비 11.98%에 이르는 막대한 물량이다.


코윈테크의 3회차 CB는 KB증권이 148억원 규모로 CB를 인수해 펀드에 담았다. 이어 ▲NH투자증권 62억원 ▲삼성증권 41억원 ▲미래에셋증권 22억원 ▲한양증권 20억원 ▲신한금융투자 15억원 ▲한양H신기술사업투자조합3호 12억원 ▲한국투자캐피탈타임폴리오신기술사업투자조합 10억원 순으로 이번 CB 발행에 참여해 투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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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한양H신기술사업투자조합3호는 KB증권이 최대 출자자이고, 한양증권, 안다에이치자산운용이 업무를 집행한다. 한국투자캐피탈타임폴리오신기술사업투자조합은 한국투자캐피탈이 최대 출자자로,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이 함께 업무를 집행한다.


표면, 만기이자율 모두 0%의 조건을 제시한 것이 눈에 띈다. 최근 금리 인상 여파가 반영되면서 타사의 CB 발행의 경우 투자자 모집을 위해 3~4%대의 이자율이 책정되고 있는 가운데 0%의 이자율로 CB를 발행한 것은 사채 발행 참여자들이 주식 전환 후 충분한 시세 차익을 노릴 수 있다는 자신감의 방증으로 해석된다.


코윈테크는 지난 25일 종가 기준 2만5700원에 코스닥 시장에서 거래됐다. 3회차 CB의 전환가액은 2만5667원으로, 비슷한 수준이다. 0%의 이율과 현재와 비슷한 수준의 전환가액으로 사채가 발행된 점 역시 최근 두 달간 2차전지 관련 약 1141억원의 수주 계약을 따낸 최근 회사의 행보와 무관하지 않다. 


코윈테크는 1998년 설립돼 2차전지, 반도체, 디스플레이, 석유화학, 자동차, 제약 등 다양한 산업의 공정 자동화시스템을 제조하고 있다. 특히, 코윈테크의 2차전지 공정 자동화시스템은 2차전지 생산 공정의 전(前)공정과 후(後)공정 모두를 자동화한 점에서 최초다.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난달과 이달 두 차례에 걸쳐 총액 약 810억원에 이르는 얼티엄셀즈와의 2차전지 자동화시스템 공급 계약을 따냈고, 지난달 경영상 비밀 유지로 인해 사명이 알려지지 않은 한 글로벌 배터리 기업과의 331억원에 이르는 공급 계약도 맺었다.


코윈테크의 연결 실적을 보면, 올해 1분기 매출 656억원, 영업이익 50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1분기보다 각각 182%, 88% 늘었다. 또한, 코윈테크의 지난해 전체 매출은 1063억원, 영업이익 66억원을 기록한 가운데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이미 50억원을 넘어선 상황이어서 지난해 실적을 훌쩍 뛰어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회사는 이번 자금 조달로 지난해부터 늘어나기 시작한 2차전지 공정 자동화시스템 공급 물량을 대응할 계획이다. 자금은 27일 납입 예정이다. 이번 CB 발행과 관련 코윈테크 관계자는 "외부 수주 물량 증가로 인해 추가적인 시스템 설비를 갖추기 위해 여유 자금을 확보할 필요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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