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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독, 건기식 고개 숙였다
최홍기 기자
2022.07.28 08:37:50
매출 기여도 미미…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 '글쎄'
이 기사는 2022년 07월 26일 16시 3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최홍기 기자] 한독이 건강기능식품(건기식) 사업에서 좀처럼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하고 있다. 건기식을 통해 토탈헬스케어 기업으로 탈바꿈을 꿈꿨지만 사업 부진이 이어지면서 실적만 갉아먹는 '생인손'이 됐단 것이 업계의 시각이다.


2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네이쳐셋, 레디큐 등 한독의 건기식(컨슈머헬스부문) 사업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 올 1분기만 해도 15억원의 매출액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21% 감소했다. 이에 전체에서 건기식이 차지하는 매출 비중 역시 1.2%로 같은 기간 0.4%포인트 하락했다.


문제는 이 같은 부진이 수년째 지속돼왔단 점이다. 한독 건기식 사업은 2018년 159억원(전체 매출의 3.6%)의 매출을 기록하며 정점을 찍은 후 2019년 127억원, 2020년 84억원, 지난해 76억원 순으로 연평균 21.2%씩 감소했다. 한독이 지난해 창사이래 최초로 연매출 5000억원 돌파라는 성과를 거뒀지만, 건기식 사업에서 만큼은 부진을 면치 못한 셈이다. 


업계 관계자는 "한독의 건기식 사업 매출 비중은 8년이 넘도록 전체의 1~3% 수준에 머물고 있다"며 "제약사로서 전체 의약품 부문 매출 비중(76%)이 높다 보니, (건기식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게 나올 수 있지만 신성장 동력 차원에서 볼 땐 다소 아쉬운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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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한독은 2011년 건기식 브랜드 '네이처셋'을 론칭하며 건기식 사업에 진출하겠다고 선포했다. 당시 한독은 기존 일반의약품 사업부를 CHN(소비자건강·영양)사업부로 재편하면서 건기식 사업 역량 제고에 박차를 가했다. 그 결과 2013년 글로벌 식품기업인 다논과 손잡고 의료용 특수영양식을 수입판매하는 한편 2014년에는 숙취해소제 '레디큐'를 출시했다.


이러한 한독의 기조는 2018년 조정열 전 대표가 선임되면서 더욱 탄력을 받았다. 조 전 대표는 취임 이후 기존 전문의약품 등의 비중을 줄이는 한편 건기식 비중 확대로 수익성 개선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는 임기를 다 채우지 못한 채 2020년 일신상의 사유로 물러났고, 뒤를 이어 선임된 백진기 대표가 건기식보다 기존 전문의약품 사업등에 무게를 두면서 건기식 사업 확장 계획은 흐지부지 됐다.


이에 대해 한독 관계자는 "백진기 대표 선임과 건기식 사업 비중과는 관련이 없다. 건기식 사업은 코로나19로 인해 상황이 좋지 않았을 뿐"이라며 "현재 (건기식사업 관련) 시장의 변화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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