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뉴스 랭킹 이슈 오피니언 포럼
산업 속보창
Site Map
기간 설정
LG디스플레
'자산유동화' 호텔롯데, 면세업 정상화 '드라이브'
최재민 기자
2022.07.27 08:18:29
2018년부터 매각한 자산 규모만 2조 넘어…신평사 "실적 개선이 관건"
이 기사는 2022년 07월 26일 16시 4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최재민 기자] 호텔롯데가 올 하반기 면세사업 정상화에 박차를 가한다. 그간 자산 매각을 통해 적잖은 운영자금을 확보해 왔던 만큼 이를 활용해 해외지점 활성화, 역직구 사업 진출 등 실적 개선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2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호텔롯데는 내달 종속회사 롯데디에프리테일의 유상감자에 참여해 1224만주를 처분, 612억원의 출자금을 회수할 예정이다. 호텔롯데 측은 이번 주식 처분을 통해 회수한 자금을 회사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눈길을 끄는 부분은 호텔롯데가 그간 이러한 자산유동화를 통해 상당한 운영자금을 마련해 왔단 점이다. 2018년만 해도 호텔롯데는 롯데케미칼 지분 매각을 통해 1조1469억원을 확보했고, 2019년에는 캐논코리아, 롯데인천개발 지분 등을 팔아 795억원을 손에 쥐었다. 


나아가 2020년에는 롯데케미칼∙푸드 지분(1081억원)을 매각했으며, 지난해엔 롯데월드타워 지분(5542억원)마저 처분했다. 이외 올 상반기에는 롯데칠성, 코랄리스 지분(1377억원) 등도 팔아치웠다. 재무구조 개선 및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5년여 간 2조876억원에 달하는 지분을 매각한 셈이다.

관련기사 more
호텔롯데, 상환비중 확대로 차입구조 손 본다 호텔롯데, 거세진 차입금 상환압박 호텔롯데, 美 호텔 '만성적자'에도 또 출자, 왜? 호텔롯데, 롯데디에프리테일 유상감자 참여

한 신용평가사 관계자는 이에 대해 "외부 차입금을 대거 발생시키는 것보다는 긍정적으로 해석될 여지가 있지만 결국 자체 현금창출력이 동반돼야 한다"며 "유동화한 자금을 바탕으로 어떻게 실적을 개선할 지가 관건일 것"이라고 말했다.


호텔롯데 역시 실적 개선이 급선무이니 만큼 유동화한 자금을 활용해 올 하반기 면세사업 강화를 위한 다양한 계획을 구상 중이다. 팬데믹 기간 동안 침체에 빠졌던 면세사업을 정상화해 실적 개선에 나서기 위함이다. 


우선 호텔롯데는 해외지점을 활성화하는데 집중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팬데믹 기간 문을 닫았던 베트남 다낭, 하노이 지점을 올 하반기 중에 재개장 할 예정이다. 또한 싱가포르 창이공항에 19개 주류 전문 매장을 순차적으로 개점해 내년 상반기 그랜드 오픈에 나설 방침이다.


아울러 이달부터 허용된 면세품 역직구 사업에도 나설 방침이다. 호텔롯데는 현재 영문 버전으로만 서비스 되는 역직구 플랫폼에 동남아시아∙중국어 기능을 도입하고 현지 홍보∙마케팅 인력을 충원해 신규 회원 모집에 나설 계획이다. 


호텔롯데 관계자는 "최근 내국인 해외 여행 수요가 증가하고 국제선 항공 노선이 증편되는 등 면세 시장 분위기가 차츰 회복되고 있다"며 "내국인 매출을 활성화하고 해외사업을 확장해 빠르게 영업정상화를 이뤄낼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한국투자증권(주)
에딧머니성공 투자 No.1 채널 more
D+ B2C 서비스 구독
Infographic News
월별 M&A 거래대금 추이
Issue Today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