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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조원 찍은 ETF, 대세 입증
범찬희 기자
2022.07.28 08:01:14
신규 종목 대거 입성, 증시 회복세 타고 AUM 반등
이 기사는 2022년 07월 26일 17시 4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범찬희 기자] 올해 들어 성장세가 꺾인 듯한 모습을 보인 ETF(상장지수펀드) 시장이 다시금 꿈틀대고 있다. 증시 변동성이 여전한 가운데서도 운용자산(AUM)이 반등하며 75조원 고지를 넘었다. 세계 유일의 신개념 상품과 신규 하우스의 등장 등 업계의 부단한 노력이 분위기 반전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ETF의 총 운용자산(AUM)은 지난 21일, 75조1600억원을 기록했다. 기준일 직전 5일 동안, 73조2596억원(14일)→ 73조7248억원(15일)→ 74조3217억원(18일)→ 74조393억원(19일)→ 74조6280억원(20일)으로 우상향 흐름을 이어 온 끝에 75조원의 벽을 넘어섰다.


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최근 국내외 증시 상황과 맞물리며 성장 동력을 잃은 듯한 모습에서 탈피했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지난달 ETF 시장은 6거래일 연속(7일~14일)으로 규모가 줄며 가까스로 70조원대에 턱걸이했다. 이에 시장 한켠에서는 '100조원은 고사하고 현상 유지도 감지덕지해야 할 판'이라며 냉소적인 분위기가 번졌다.


이처럼 국내 ETF 시장이 반등할 수 있었던 주요 배경으로는 우선 신규상장 종목의 증가가 꼽힌다. TDF(타깃데이트펀드) ETF와 같은 신개념 상품의 출현과 신흥 플레이어의 진입이 종목수 확대를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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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올해 상반기에 지난해 동기 대비 24개가 늘어난 55개 종목이 유가증권시장에 새로 진입했다. 특히 지난 한 달 동안에만 무려 21개 종목의 상장이 이뤄졌다. 30일 하루에만 10개 종목이 동시다발적으로 시장에 나왔다. 이날 3개 운용사(삼성‧한화‧키움)에서 세계 최초로 TDF 스킴을 덧 씌운 ETF를 선보였는데, 상품당 3~4개의 빈티지를 거느렸던 것이다. 이 중 가장 많은 4개의 빈티지(2030‧2040‧2050‧2060)를 선보인 한화자산운용의 TDF ETF에는 상장 한 달만에 309억원의 뭉칫돈이 몰렸다.


이와 더불어 새로운 ETF 플레이어의 등장도 반등을 이끈 요인으로 지목된다. 지난달 28일, 대신자산운용이 ETF 격전지에 출사표를 던졌다. 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는 '대신434 K200'을 선보였다. 이어 지난 6일에는 현대자산운용이 자사의 첫 ETF인 '현대 UNICORN R&D 액티브ETF'를 설정했다. 해당 ETF는 중소형 성장주 발굴에 능한 현대운용의 특성을 살려 기업의 R&D(연구개발) 역량을 투자 기준으로 삼는다. 이런 가운데 BNK자산운용이 오는 10월 출시를 목표로 1호 ETF 개발을 하고 있어 관련 시장의 저변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증시가 회복 국면에 접어든 기미를 보인 것도 ETF 규모 확대를 이끈 배경으로 거론된다. 이달 초 2300선을 하회하던 코스피 지수는 최근 상승 곡선을 그린 끝에 2400선을 회복했다. 전쟁, 긴축, 인플레이션 등 불투명한 대외 여건이 해소되지 않았음에도 '바닥은 찍었다'는 심리가 확산되면서 투심이 되살아나고 있다는 평가다.


운용업계의 한 관계자는 "이외에도 ETF가 추종하는 자산의 가치가 상승하며 순자산 총액이 증가한 영향"도 있다며 "다만 시장 규모가 73조원 언저리에서 보합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올해 안으로 80조원 문턱을 넘을 수 있을지는 불확실하지만 최근 흐름을 보면 대세 투자 비히클로서 저력을 입증한 셈"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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