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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이 잡으려는 두마리 토끼
김진배 기자
2022.07.27 13:28:34
①매출 20조원 첫 돌파 상향조정 ②,북미시장 집중 공략해 매출 3배↑
중장기 사업전략 발표...영업이익률도 두 자릿수 목표
LG에너지솔루션 5각 생산체계. LG에너지솔루션 제공

[딜사이트 김진배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선택과 집중을 성장 전략으로 선정해 북미시장을 집중 공략하기로 했다. 현재 7%에 불과한 현지 생산능력을 2025년 45%까지 끌어올릴 방침이다. 이를 기반으로 향후 5년 내 연 매출도 3배 이상 끌어올릴 계획이다.


27일 LG에너지솔루션은 2분기 실적 설명회를 통해 '5년 내 연 매출 3배 이상 성장,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 달성'을 골자로 하는 중장기 사업전략을 발표했다. 올해 연 매출 목표도 22조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주요 완성차기업(OEM)과 북미 합작법인(JV) 확장, 원통형 전지 공급 확대 및 신규 폼팩터 개발을 적극 추진하고, 지속적인 신사업 기회를 발굴해 5년 내 3배 이상 매출 성장을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차별화된 소재 및 공정 개발을 통한 기술 리더십 확보, 업스트림 지분 투자 및 장기공급계약 확대 등을 통한 밸류체인의 안정적 운영과 스마트팩토리를 기반으로 하여 품질 제조 역량을 강화하는 질적인 성장을 통해 영업이익률도 두 자릿수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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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은 우선 가장 빠른 성장세가 예상되는 북미 시장을 집중 공략하기로 했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현재 글로벌 생산역량의 아시아(59%), 유럽(34%) 비중이 북미(7%)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라며 "2025년까지 북미 시장 내 생산역량을 45%까지 끌어올려, 북미(45%) 아시아(35%) 유럽(20%) 등 고른 생산역량 체계를 갖춘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품별 전략으로는 파우치형 배터리는 주요 고객들과 JV를 확대하고, 원통형배터리는 기존 고객 및 전기차(EV) 스타트업 공급 물량을 늘려 시장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계획이다. 유럽 시장에는 원통형 신규 생산거점을 마련한다. 아시아 시장도 중국 외 신규 생산거점 진출을 통해 고객 수요에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


차세대 기술 개발을 위한 노력도 지속한다. 우선 파우치형의 경우 프리미엄은 단입자 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NCMA) 양극재, 실리콘 음극재 적용을 통해 성능 우위를 지속한다. 보급형은 리튬인산철(LFP)·망간 리치 등 신규 소재를 적용해 솔루션을 확보한다. 원통형은 신규 폼팩터(4680) 양산 기술을 조기 확보해 시장을 선도하는 것이 목표다. 또한 리튬황전지, 전고체전지 등에 역량을 집중해 차세대 전지 개발도 지속한다.


고객에게 최고 수준의 품질·비용·납기(QCD)를 제공하기 위해 ▲품질역량 ▲스마트팩토리 ▲밸류체인 ▲신사업 추진 등 4가지 부문에서도 노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우선 품질 역량 강화를 위해 제품 설계 및 공정 개선을 통해 불량 발생 가능성을 확실히 차단하고, 전 공정별 전수 검사 체계를 구축한다.


스마트팩토리 구축 작업에도 속도를 높인다. 스마트팩토리는 사람의 경험과 역량에 의존하지 않고 기계에서 나오는 데이터에 근거해 모든 의사결정을 진행하는 것을 뜻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를 통해 수율 개선 및 품질 안정화, 공정 개선 및 생산성 향상, 인력 효율화 등을 달성할 계획이다.


밸류체인의 경우 업스트림 지분 투자, 장기공급계약 확대를 통해 안정적으로 공급망을 확보하는 한편 선도업체와 전략적 협력을 통한 중고 배터리 수거 및 리사이클 체계도 구축하기로 했다.


신사업 추진 관련해서는 배터리 데이터 기반 BaaS(Battery as a Service), 신재생 에너지 관련 EaaS(Energy as a Service) 등의 미래 준비를 위한 투자는 한층 강화하는 한편, 투자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확장 투자는 보수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올해 총 매출 목표도 기존 19조2000억원에서 22조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하반기부터 완성차 기업의 차량 판매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제품 판가 연동 작업이 마무리됨에 따라 하반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돼서다. 이창실 LG에너지솔루션 CFO는 "주요 메탈 판가 연동작업이 대부분 마무리 돼 3분기부터 효과를 발휘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기차 시장이 빠르게 확장함에 따라 수주잔고도 늘고 있다. 현재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수주 잔고는 310조원 수준이다. 김경훈 기획관리담당 상무는 "현재 미국 및 유럽 전기차시장에 주력하고 있으며 수주 잔고는 지속적으로 상승 중"이라며 "6월 말 기준 수주잔고는 310조원으로 매 분기 늘어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2분기 매출 5조706억원, 영업이익 1956억원을 달성했다. 전기 대비 매출은 16.8%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24.4% 감소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2%, 영업이익은 73% 감소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2분기의 경우 매출·영업이익에 라이선스 대가 합의금 및 충당금 등 일회성 항목이 반영돼 있어 이를 제외하면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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