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사이언스, 올 상반기 자회사들 덕 '톡톡'
상반기 영업이익 361억원으로 전년대비 31.8↑
[딜사이트 최홍기 기자] 한미사이언스가 올 상반기 자회사들 덕을 톡톡히 누렸다.
한미사이언스는 올 상반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361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31.8% 증가했다고 26일 잠정 공시했다. 같은기간 매출액은 5060억원으로 12.4% 신장했으며 순이익의 경우 41.4% 급증한 317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기준으로 보면 매출액 2541억원, 영업익 165억원순이익 147억원으로 각각 8%, 19.9%, 36.3% 증가했다.
한미약품그룹 지주사인 한미사이언스의 이같은 실적은 자회사들의 호실적 영향을 고스란히 받은 결과라는 게 사측의 설명이다.
한미약품이 자체 기술로 개발한 '아모잘탄패밀리', '로수젯' 등 개량·복합신약의 성장뿐 아니라 중국에 있는 북경한미약품의 실적선방도 주효했다는 입장이다.
실제 한미약품의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6%, 53.7% 증가한 6376억원과 704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도 52.8%나 증가한 481억원을 달성했다.
한미사이언스의 손자회사인 북경한미약품의 경우 중국내 코로나19 재확산과 감기약 수요증가에 따른 수혜를 받았다. 2분기 기준으로만 봐도 매출액 786억, 영업이익 171억원을 기록해 각각 32%, 99% 급증했다.
한미사이언스 관계자는 "상반기에 이어 올 하반기에도 호실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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