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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흥 AB운용 파트장 "'R의 공포' 희박, 채권 투자 적기"
범찬희 기자
2022.07.27 15:30:19
美 소비자 재정상태·실업률 양호… "듀레이션·크레딧 채권 분산 투자 권장"
이 기사는 2022년 07월 27일 15시 0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27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 회관에서 유재흥 AB자산운용 선임 포트폴리오 매니저가 '2022년 하반기 글로벌 채권시장 전망'을 주제로 발표를 하고 있다. / 팍스넷뉴스

[딜사이트 범찬희 기자] 인플레이션과 금리인상 등으로 글로벌 경제 전반에 'R(경기침체‧Recession)의 공포'가 드리우고 있는 가운데 경기 전망을 낙관하는 관측이 제기됐다. 미국계인 AB자산운용(얼라이언스번스틴)은 시장 일각의 우려처럼 심각한 경기침체와는 마주하지 않을 것이라며 고금리에 올라선 지금이야말로 채권 투자에 들어갈 적기라고 강조했다.


27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 회관에서 AB운용 주최로 열린 '2022년 하반기 글로벌 채권‧주식 시장 전망' 간담회에서 유재흥 파트장(선임 포트폴리오 매니저)은 "하반기 혹은 내년에 경기침체가 온다 하더라도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와 같은 심각한 상황과는 마주하지 않고 약한 수준에서 침체가 끝나게 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2003년 서울 사무소를 설립한 AB운용은 미국에 본사를 두고 있는 글로벌 운용사다. 2009년 글로벌 고금리 채무증권에 주로 투자하는 재간접형 펀드를 국내 일반투자자에게 최초로 제공한 곳으로 유명하다. 운용자산(AUM) 규모는 3조원 수준이다. 이날 발표자로 나선 유 파트장은 프랭클림템플턴 매크로 애널리스트, KDB 산은자산운용 해외투자팀장, 신한금융투자 FICC 운용2팀장 등을 역임한 자본시장 전문가다. 2012년 1월부터는 AB운용에서 선임 포트폴리오 매니저를 맡고 있다. 


유 파트장은 과도한 경기침체 우려를 경계한 배경으로 우선 세계 경제를 좌우하는 미국의 사정이 나쁘지 않다는 점을 들었다. 미국 경기와 직결된 현지 소비자의 재정 상태가 양호할 뿐만 아니라 실업률도 낮다는 것이다. 실제로 지난 2019년에 10조달러(약 1경3000조원) 수준이던 미국의 가계저축은 지난해 16조달러(약 2경1000조원)에 근접했다. 또 대출상환 능력을 보여주는 가처분 소득 대비 채무상환비율도 10%를 하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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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지난 2020년에 13% 수준까지 치솟았던 미국의 실업률이 올해 3% 중반대로 내려간 것도 향후 경기전망을 낙관적으로 보는 요인이다. 1982년 이후 미국의 실업률이 3% 수준을 보인 건 지난 2018년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유 파트장은 "설령 경기침체를 맞더라도 이를 극복할 수 있는 펀더멘털(기초체력)이 견고하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이 정점을 찍었다는 해석도 과도한 'R의 공포'와 거리를 둔 이유다. 통상적으로 미국 연방준비제도(Feb‧연준)의 금리 인상 정책이 초기에 화력이 집중되는 만큼 내년에는 그 효과가 서서히 나타나 물가상승률이 둔화 될 것이란 설명이다.


같은 맥락에서 연준이 점차적으로 고금리 기조에서 벗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유 파트장은 "75bp(1bp=0.01%) 인상을 단행한 연준은 내년에도 금리를 현재보다 좀 더 올릴 것으로 예측하고 있지만 시장의 생각은 다르다"며 "시장에서는 올해 금리가 3% 초중반에서 피크를 찍은 뒤 내년에는 연준의 스탠드가 바뀔 것이란 관측이 팽배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연준의 매파(긴축론자)적 기조가 누그러질 것이란 근거로 늘상 시장이 인플레이션 둔화 가능성을 선반영해 왔다는 점을 들었다.


그러면서 유 파트장은 고금리인 지금이야 말로 채권 투자를 고려해야 할 시기라고 강조했다. 그는 "채권은 다른 자산과 달리 (투자에) 들어가는 시점의 금리 퍼센티지(%)가 3~5년 뒤 성과를 좌지우지하는 경향이 있다"며 "지금 시장의 금리가 상당히 매력적인 수준으로 올라와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 같이 주장했다.


구체적인 투자 전략으로는 듀레이션(국채)과 크레딧(하이일드 회사채) 채권에 분산 투자할 것을 권유했다. 유 파트장은 "고금리를 노리고 크레딧에만 100% 치중하면 그만큼 변동성 리스크가 커질 수 밖에 없다"며 "다소 금리가 낮은 국채도 서서히 제 기능을 발휘하기 시작한 만큼 한 바구니에 두 가지 스타일을 섞어 포트폴리오를 균형 있게 짜길 권장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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