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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홍 회장, 잇단 채용 논란에도 '무대응' 일관
강지수 기자
2022.07.29 08:00:22
⑨광주銀 부정채용자 5명 전원 재직 중···'며느리 특혜' 의혹도
이 기사는 2022년 07월 28일 08시 3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JB금융이 매 분기 최대 실적을 경신하며 적은 자산에서 최대 수익성을 끌어내는 '강소금융'의 면모를 드러내고 있다. 그러나 업황 악화로 자산 성장 동력이 부재한 JB금융에게 수익성 위주의 성장 전략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해석도 나온다. 효율성 위주의 성장 전략 뒤에 내재된 리스크가 커지고 있다는 우려도 있다. JB금융의 현재 상황과 차기 성장 동력을 점검해 본다.

[팍스넷뉴스 강지수 기자] JB금융이 최근 몇 년 사이 은행 자회사에서 불거진 채용 관련 논란에 채용 취소 등 후속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 타 은행들이 금융지주 회장과 은행장 주도로 부정입사자를 전원 채용 취소한 것과 상반되는 모습이다. 특히 김기홍 JB금융 회장은 재직 당시 은행 계열사에 비정규직으로 근무하던 며느리를 정규직 전환했다는 논란이 불거지면서 채용비리 사건에 직접 관여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광주은행과 전북은행은 지난 몇 년 사이 부정채용 등 채용 논란에 휩싸였다. 그러나 임직원 일부가 광주지방법원과 대법원에서 유죄를 확정받았는데도 그룹 회장과 은행장이 부정입사자 채용 취소 등 후속 조치를 취하지 않아 비판을 받았다.


광주은행은 지난 2015~2016년 신입사원 채용 시 광주은행 임원인 아버지가 직접 면접관으로 들어가 자녀에게 최고 점수를 주거나, 은행이 입점한 대학과의 거래 관계를 고려해 특정인 점수를 조작하는 방식 등으로 채용비리를 저질렀다는 혐의를 받았다.


이 사건으로 광주은행 임직원 4명이 재판에 넘겨져 지난 2020년 광주지방법원과 대법원에서 유죄를 받았다. 이 중 세 명은 재판 진행 과정에서 자진 퇴사했고, 나머지 한 명은 유죄 확정 판결을 받은 이후인 2020년 12월까지 고액 연봉을 받으며 근무한 뒤 정년퇴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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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은행은 뒤늦게 인사위원회를 열고 내부 징계로 주의와 면책 조치를 내렸다. 그러나 채용비리에 연루된 관계자들이 이미 회사를 떠난 이후였던 만큼 아무런 효력이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은행은 채용비리에 연루됐던 임직원들의 제재 현황을 누락해 지난해 2020년 반기보고서와 2020년 (3)분기보고서, 2020년 사업보고서 등 최근 3개 보고서를 모두 정정 공시하기도 했다. 당시 광주은행은 이에 대해 단순 실수라는 입장을 밝혔다.


당시 부정채용으로 입사한 5명은 여전히 광주은행에 재직 중이다. 대부분 은행들이 그룹 회장 또는 은행장 주도로 부정입사자 전원에 대해 채용을 취소하고 퇴직 조치한 것과 비교해 광주은행과 JB금융이 무대응으로 일관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는 배경이다. 앞서 부산은행은 부정채용자로 분류된 직원들을 가장 먼저 전원 퇴사조치했고, 우리은행과 대구은행 또한 채용비리 부정입사자에 대해 퇴직조치를 취했다.


광주은행 측은 부정입사자들의 채용 취소가 어렵다고 설명했다. 외부 압력에 의해 특정인의 채용을 지시한 타 은행들의 채용비리 사건과 달라 부정입사자들을 해고할 경우 거꾸로 부당해고 사유가 적용될 수 있다는 것이다. 광주은행 관계자는 "법률 자문을 구한 결과 청탁이나 배임에 관한 문제는 아니었다"며 "인위적으로 입사자들을 직위해제하거나 퇴사 조치를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광주은행의 소극적인 대응은 지난해 국정감사에서도 언급되는 등 꾸준히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당시 여당 의원이 "광주은행이 채용비리와 관련한 대법원 판결에도 아무 후속조치에 나서지 않는다"고 지적하자 정은보 전 금융감독원 원장은 "광주은행을 대상으로 상황을 파악해 금감원이 권고하거나 모색할 수 있는 방안을 살펴보겠다"고 답하기도 했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현재까지 법원 판례에 따르면 부정채용 입사자의 채용 취소가 가능하지만 광주은행은 다른 은행들의 채용비리 사건과는 다르다고 주장하면서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 전북은행 정규직 전환 미스터리 

또 다른 은행 자회사인 전북은행에서는 김기홍 JB금융 회장이 직접 '특혜 인사'에 관여했다는 논란이 불거졌다. 김 회장 며느리는 김 회장이 JB자산운용 대표로 재직하던 2018년 상반기 전북은행에 비정규직으로 입사해 2021년 정규직으로 전환됐다.


업계는 전북은행에서 비정규직 입사자가 2년 만에 정규직으로 전환되는 사례가 극히 드문 데다가, 정규직 전환 시기가 김 회장이 재직 중이었던 시기라는 점에서 의심을 사고 있다. 현재 김 회장의 며느리는 서울 투자금융부로 발령받고 출산휴가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전북은행 측은 "해당 직원은 일반직이 아니라 전문직군으로 들어온 것이기 때문에 채용상 하자는 없었다"는 입장이다. 다만 해당 직군의 정규직 채용 비중 등과 관련해서는 확인할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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