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최홍기 기자] 동아ST(동아에스티)가 올 2분기 판매관리비 증가로 수익성 개선에 실패했다. 동아에스티는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향후 연구개발(R&D)에 더욱 주력하겠다는 입장이다.
동아에스티는 올 2분기 영업이익 43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대비 45.1% 급감했다고 27일 잠정공시했다. 같은기간 매출액은 1602억원으로 8.7% 증가했으며 순이익은 38억원으로 38.6% 감소했다.
동아에스티는 매출액의 경우 전문의약품(ETC) 부문과 해외사업 부문, 의료기기/진단사업 부문 등 전 사업 부문에서 고른 성장을 보였지만, 영업이익은 연구개발(R&D) 비용 등 판매관리비 증가에 따라 악화됐다고 설명했다.
실제 ETC 부문은 모티리톤과 그로트로핀, 주블리아 등 주력 품목들의 매출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한 97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해외사업 부문 매출액은 캔박카스(캄보디아) 매출 호조와 다베포에틴알파BS, 그로트로핀 등 바이오의약품 매출 상승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 403억원으로 집계됐다. 의료기기·진단 부문 매출액은 내시경세척기 등 의료장비의 수요가 늘어난 데 이어 진단 부문 감염관리 분야에서도 선방하며 전년 동기 대비 7.5% 증가한 161억원을 기록했다.
동아에스티는 지속되는 비용부담에도 하반기 R&D 분야에 더욱 주력하겠다는 입장이다. 특히 현재 미국 및 유럽 9개 국 임상 3상 진행 중인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DMB-3115의 글로벌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당뇨병치료제 DA-1241은 글로벌 임상 2상을 준비 중에 있고, 주1회 패치형 치매치료제 DA-5207은 국내 임상 1a상을 완료한데 이어 임상 1b상을 진행 중에 있다"며 "이외에도 과민성방광치료제 DA-8010은 올 3월 국내 임상 3상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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