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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독, 때아닌 속앓이 왜?
최홍기 기자
2022.07.29 07:32:29
관계사들 지분법 평가 손실 지속
이 기사는 2022년 07월 28일 17시 1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최홍기 기자] 한독이 관계사들의 지분법평가손실로 인해 속앓이를 하고 있다. 시장은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한 시너지가 창출되고 있기에 한독이 지속되고 있는 손실과 별개로 관계사와 좋은 관계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관측 중이다.


2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한독의 관계사로 인한 지분법평가손실액은 올 1분기만 9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1분기 14억원을 기록했던 지분법평가이익이 1년 만에 손실로 돌아선 셈이다. 이를 반영한 한독의 순이익은 같은 기간 18억원에서 3억원으로 주저앉았다.


한독은 줄곧 관계사 실적에 발목을 잡혀왔다. 2020년 연매출 5000억원을 처음으로 돌파하는 등 자체 사업에서 만큼은 우상향 성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부진한 관계사들의 손실을 반영하며 순이익은 '널뛰기' 행보를 보였다.


실제 한독의 연매출은 2015년 3584억원, 2016년 3961억원, 2017년 4180억원, 2018년 4467억원, 2019년 4730억원, 2020년 5036억원, 지난해 5111억원으로 성장했다. 다만 같은 기간 순이익은 -18억원, -74억원, 34억원, 70억원, 339억원, 270억원, 32억원으로 불안정한 흐름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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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한독이 인식한 관계사 지분법평가손익 합계액은 2015년 -81억원, 2016년 -138억원, 2017년 -228억원, 2018년 -159억원, 2019년 -161억원, 2020년 -72억원, 지난해 -156억원으로 7년 연속 이익을 내지 못했다.


한독은 제넥신과 한독테바, 칼로스메디칼(구 한독칼로스메디칼), 엔비포스텍 등을 관계사로 두고 있다. 이외 제넥신과 공동으로 인수한 미국 소재 바이오기업 레졸루트도 있다. 다만 이들 관계사들의 실적은 불안정한 상황이다.


2019년 165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한 제넥신만 하더라도 2020년 275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하며 흑자전환 했지만, 1년 만인 지난해 다시 486억원의 순손실을 냈다. 당시 제넥신을 통해 한독이 인식한 지분법손실액은 65억원에 달했다.


한독은 제넥신 지분율 15.1%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한때 26%까지 갖고 있었으나 2017년과 2018년 각각 제넥신 지분 54만주, 12만주를 매각해 지분율이 다소 하락했다. 이에 자금 확보는 물론 당시 한독의 지분법손실액규모도 완화되는 효과를 보기도 했다.


한독이 2019년 제넥신과 손잡고 인수한 바이오텍 레졸루트도 같은 해 162억원에 이어 2020년 90억원, 지난해 69억원의 지분법손실을 인식했다.


이에 대해 시장 관계자는 "한독은 투자자 입장인 만큼 관계사의 재무상황에 관여는 힘들 것"이라며 "단순히 지분법손실 같은 사안보다 관계사들과의 오픈이노베이션 등 긍정적인 시그널이 많은 만큼 이점을 주목하고 있지 않겠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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