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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유관기관장, 尹정부 출범 두 달째도 '공석'
한보라 기자
2022.07.29 08:10:18
공공기관 휴가철 끝난 8월 말 재개될 가능성
이 기사는 2022년 07월 28일 16시 3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한보라 기자] 보험 유관기관장 공백이 길어지고 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 취임 이래 밀렸던 금융기관장 인선 절차가 속도를 내고 있으나 보험연구원과 보험개발원의 경우 진척이 없는 상태다. 이미 공공기관 휴가철이 겹친 만큼 8월 말에야 논의가 재개될 전망이다. 


제6대 보험연구원장 선임 절차는 지난 3월 이후 잠정 중단됐다. 당시 보험연구원은 공모절차를 통해 ▲안철경 현 보험연구원장 ▲김선정 동국대 법과대학 교수 ▲김재현 상명대 글로벌 경영학부 교수를 원장 후보로 추렸다. 그러나 금융위에서 새 정부 출범 이후로 원장 선출을 연기해달라고 요청하면서 현재까지 일정이 밀린 상태다.


당초 보험연구원장 자리는 안 원장과 김재현 교수의 경합이 예고됐었다. 역대 보험연구원장 중 연임한 사례는 없지만 안 원장의 경우 내부출신인 데다 현장감 있는 연구로 업계 평판이 좋다는 게 강점으로 알려졌다. 안 원장은 연세대 사회학과 출신으로 보험개발원과 보험연구원이 분리되기 전인 1991년 보험개발원 보험연구소에 입사했다. 원내 주요 보직인 금융정책실장, 연구조정실장을 거쳐 부원장에 올랐으며 2019년 제5대 보험연구원장으로 취임했다.


김재현 교수는 학술계와 실무를 아우르는 보험 전문가로 손꼽힌다. 서강대 경제학과를 나와 미국 조지아주립대 경영학 석사, 미국 템플대학교 보험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보험개발원 부연구위원으로 시작해 리스크관리학회, 한국보험학회를 비롯해 삼성화재, 알리안츠생명 등 실무 이력도 보유하고 있다. 금융감독원과 고용노동부 등 관(官)의 자문위원도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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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차가 미뤄지면서 새롭게 거론되는 인물로는 전우현 한양대 법학전문대 교수 등이 꼽힌다. 전 교수는 금융당국 수장인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 같은 서울대 동문이다. 이번 금융감독원 부원장 인사에서 서울대 출신이 요직을 꿰찬 만큼 가능성이 작지 않다는 게 업계 안팎의 의견이다. 전 교수는 보험법연구회, 한국보험법학회 등에서 임원직을 도맡아 관련 학계 발전에도 기여해 왔다.


다만 전 교수가 숏리스트에 포함되기 위해서는 후보군 재공모가 이뤄져야 하는데, 이미 절차가 4개월 넘게 미뤄진 데다 명분도 마땅하지 않아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민간 연구기관인 보험연구원의 경우 협회와 특성이 달라 대관이 중요하지 않은 만큼 영향력 있는 외부 인사의 역할론에 대한 회의적인 분위기도 감지되고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역대 보험연구원장과 유관기관 협회장을 비교해보면 연구원의 특성이 뚜렷하게 드러날 것"이라며 "이미 인사 문제로 현 정부에 대한 비판이 흘러나오는 상황에서 무리하게 재공모 절차를 밟기에는 무리가 있지 않겠냐"고 전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민간 연구기관이라도 정부와 협의 후 (안철경 원장의) 후임이 결정될 텐데 현재 공공기관 휴가철이 버티고 있는 만큼 8월 이후에나 선임 절차에 대해 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보험개발원장 인선도 계속 미뤄지고 있다. 보험연구원의 수장이 결정되야 후임 보험개발원장 공모 절차가 진행될 전망이다. 이미 강호 보험개발원장의 임기도 지난 5월 만료됐다. 


차기 보험개발원장 하마평에는 허창언 전 금감원 보험담당 부원장보와 신현준 한국신용정보원장 등이 거론된다. 허 전 부원장보와 신 원장 모두 서울대 출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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