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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금융, 非은행 부진에 상반기 순익 7.2%↓
강지수 기자
2022.07.28 17:32:07
대구은행 순익 증가에도 증권·생명 자회사 순익 큰 폭 하락
이 기사는 2022년 07월 28일 17시 3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강지수 기자] DGB금융지주가 상반기 순이익으로 2855억원을 거두는데 그쳤다. 이자이익 확대로 대구은행 순이익이 증가했지만, 증권과 생명 등 비은행 계열사들의 순이익이 감소하면서 실적을 끌어내렸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DGB금융은 상반기 지배주주지분순이익으로 전년동기대비 7.2% 감소한 2855억원을 거뒀다. 2분기 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20.6% 줄어든 1233억원이다.



DGB금융은 "보증준비금 적립 관련 회계정책 변경으로 DGB생명의 전년동기 실적에 290억원이 소급 합산되면서 실적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이를 제외한 그룹의 상반기 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2.4% 증가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2분기 말 그룹 순이자마진(NIM)은 2.14%로 전분기대비 8bp 상승했다. 은행 NIM은 2.03%로 전분기대비 9bp 올랐다. 상반기 이자이익은 869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3.0%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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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그룹 판매관리비는 525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9% 늘어났다. 그룹 CIR은 50.8%로 전년동기대비 10bp 상승했다. 


그룹 NPL비율은 0.53%로 전분기대비 3bp 하락했다. 은행 NPL비율 또한 전분기대비 5bp 하락한 0.44%를 나타냈다. 그룹 연체율은 0.38%로 전분기대비 4bp 떨어졌다. 은행 연체율은 전분기대비 6bp 하락한 0.24%를 나타냈다.


대구은행은 전년동기대비 11.7% 증가한 2152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상반기 850억원의 충당금 적립에도 이자이익(6690억원)이 전년동기대비 13.5% 늘어나면서 순익 증가세를 이끌었다. 비이자이익은 77억원으로 유가증권과 외환·파생 관련 손익 등 영향으로 전년동기대비 81.4% 감소했다.


이밖의 비은행 자회사 실적은 전년동기대비 대체로 감소했다. 하이투자증권은 상반기 전년동기대비 25.7% 감소한 64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고, DGB생명은 66.2% 줄어든 13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 반면, DGB캐피탈은 전년동기대비 18.3% 증가한 45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고, 하이자산운용은 전년동기대비 8.7% 증가한 2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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