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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배터리 3사 중 홀로 날았다
김진배 기자
2022.07.29 12:28:38
분기 영업익 4000억 최초 돌파
원재료 상승분 선제적 판가 반영·車배터리 '젠5' 판매 확대 효과
삼성SDI 연구소.사진제공/삼성SDI

[딜사이트 김진배 기자] 국내 배터리 제조업계를 대표하는 3사의 2분기 실적이 모두 공개됐다. 삼성SDI는 국내 배터리 제조사들 중 유일하게 호실적을 기록하며 웃었다. 삼성SDI는 올해 2분기 외형 성장과 함께 수익성까지 개선되며 사상 최대 분기실적을 달성했다. 원재료 상승분을 일찍부터 판가에 반영하고 고부가제품인 젠5(Gen.5) 판매가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된다. 


삼성SDI는 29일 2분기 매출 4조7408억원, 영업이익 4290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은 1조4065억원(42.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338억원(45.3%) 증가했다. 전분기와 비교해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6914억원(17.1%) 1067억원(33.1%) 늘어났다. 이번 2분기 실적은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 분기실적이며 특히 영업이익 4000억원 돌파는 최초다. 


자료제공/삼성SDI

반면 국내 배터리 경쟁사인 SK온은 같은 기간 매출 1조2880억원, 영업손실 3266억원을 기록했다. 직전분기대비 매출은 279억원 상승했지만 영업손실은 532억원 늘어났다. LG에너지솔루션은 매출 5조706억원, 영업이익 1956억원을 달성했다. 전기대비 매출은 16.8%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24.4% 감소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한 곳은 삼성SDI가 유일하다.


삼성SDI 사업부문별 실적을 살펴보면 에너지부문 매출은 4조71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0.1%, 전분기대비 22.7%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44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5.2%, 전분기대비 48.4%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6%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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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부문은 중대형 전지사업이 돋보였다. 삼성SDI 측은 "자동차 전지는 견조한 수요 성장 속에서 Gen.5 등 고부가 제품 판매가 확대됐다"며 "스텔란티스와 합작법인 계약을 체결하고 전고체 전지 파일럿 라인 공사를 계획대로 진행하는 등 중장기 성장도 착실히 준비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에너지저장장치(ESS) 전지는 전력용 판매 확대로 매출이 증가했고 원소재가 상승분을 판가에 반영해 수익성도 개선됐다"고 덧붙였다. 


소형 전지사업의 경우 원형 전지를 중심으로 매출이 증가했고 수익성도 향상됐다. 원형 전지는 전기차 및 고출력 전동공구향을 중심으로 매출이 성장했지만 파우치형 전지는 IT 제품 수요 둔화와 하반기 신제품 대기수요 영향을 받아 매출이 줄었다. 


전자재료부문은 2분기 매출의 경우 669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5% 증가했으나 전분기대비 8.4%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184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5.5%, 전분기대비는 17.0% 증가했다.


삼성SDI 측은 "전자재료부문은 전분기와 비교해 고부가 제품 확대로 수익성을 제고했다"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재는 신규 플랫폼으로 공급이 시작돼 매출을 확대했고 반도체 소재는 전분기 수준의 매출을 유지했다. 편광필름은 경쟁사와 차별화되는 제품을 중심으로 판매를 확대해 수익성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SDI는 하반기에도 고부가가치 제품을 중심으로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자동차 전지는 헝가리 2공장이 가동되면서 Gen.5 배터리 판매가 본격화되고 차세대 플랫폼 수주 활동도 지속할 계획이다. ESS 전지는 고유가 상황과 친환경 정책 확대로 신재생 에너지 수요 증가 영향을 받고 전력용 ESS 신제품 출시로 판매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소형 전지는 모빌리티용을 중심으로 판매 성장이 전망된다. 원형 전지는 전기차, 전기자전거 등 모빌리티용 판매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신규 전기차 프로젝트 대응을 위한 46파이(Φ, 지름46mm) 라인도 구축 중이다.


하반기 전자재료는 OLED와 반도체 소재를 중심으로 판매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삼성SDI는 "OLED 소재는 주요 고객향으로 판매를 확대하고 차기 플랫폼 진입도 추진 중"이라며 "반도체 소재는 신제품 적기 출시를 통해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며, 편광필름은 고객 다변화를 통해 전방 수요 감소에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는 "시장 수요와 공급의 불확실성과 리스크 요인 확대 등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며 "3차세대 플랫폼, 전고체 전지 등 미래 성장 기반을 확고히 구축해 수익성 우위의 질적 성장 기조를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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