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뉴스 랭킹 이슈 오피니언 포럼
산업 속보창
Site Map
기간 설정
LG에너지솔루션
㈜한화, 방산 떼고 한화정밀기계·한화건설 담았다
김진배 기자
2022.07.29 14:14:48
에너지·소재·장비·인프라 등 미래 고수익사업 중심 사업재편
이 기사는 2022년 07월 29일 14시 1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화그룹 본사.사진제공/한화

[딜사이트 김진배 기자] ㈜한화가 대대적인 사업재편에 나섰다. ㈜한화는 방산부문을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매각하고 한화정밀기계를 인수한다. 또한 자회사 한화건설은 흡수합병한다. 이번 개편은 ㈜한화의 사업방향을 화약과 무역·방산·기계 중심에서 친환경에너지와 이차전지소재·반도체장비·재생에너지 인프라 등 미래 중점사업으로 전환하기 위한 목적으로 읽힌다.


㈜한화는 29일 이사회를 열고 이와 같은 내용의 안건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구조 개편은 미래사업에 집중하겠다는 ㈜한화의 의지가 담겼다. 화약·무역·방산·기계 등 산업은 자회사로 넘기고 에너지·소재·장비·인프라를 핵심사업으로 바꿔 미래 사업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한화 자체 수익성과 미래 성장성을 강화하고 ㈜한화가 보유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지분 가치(현재 지분율 33.95%)를 늘려 궁극적으로 기업과 주주가치를 높이는게 이번 결정의 핵심이다.


㈜한화 사업개편 전·후.자료제공/㈜한화

변화가 가장 큰 곳은 ㈜한화 모멘텀이다. 이차전지·태양광 등 친환경에너지 공정장비와 반도체·디스플레이 장비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한화 모멘텀은 반도체 후공정 패키징 장비·LED 칩 마운터사업을 영위하는 한화정밀기계와 결합한다. ㈜한화는 양사의 역량을 더해 친환경에너지 공정장비사업에 속도를 내고 중장기적으로 반도체 공정장비분야 전문업체로 도약하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옥경석 ㈜한화 모멘텀 대표는 "㈜한화 모멘텀의 장비기술과 한화정밀기계의 정밀제어·소프트웨어기술의 결합을 주목하고 있다"면서 "㈜한화 모멘텀의 친환경에너지·반도체 공정장비 생산과정에 자동화·무인화 등 스마트솔루션을 적용하는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more
한화디펜스, 폴란드서 3조짜리 수출 대박 한화그룹, 수해피해 복구성금 10억원 기탁 한화의 두 마리 토끼 잡기 ㈜한화, 한화건설 흡수합병

㈜한화 글로벌은 소재에 역량을 모았다. ㈜한화 글로벌은 지난 3월 약 1400억원을 투자해 태양광·반도체용 폴리실리콘과 특수가스를 생산하는 미국 'REC실리콘'의 지분 12%를 인수하면서 친환경 에너지·소재사업 기반을 마련했다. ㈜한화 글로벌은 이를 활용해 이차전지·반도체 등 고부가소재사업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또한 암모니아·수소 등 친환경에너지소재, 퍼스널·헬스케어 제품에 사용되는 질산유도체 사업도 추진하기로 했다. ㈜한화 모멘텀과 ㈜한화 글로벌은 각각 '장비'와 '소재'를 통해 친환경에너지사업을 본격화하면서 시너지를 낼 전망이다. 


한화건설은 에너지·소재·장비에 집중하는 ㈜한화의 계획에 인프라를 더해주는 역할을 맡는다. ㈜한화는 현재 진행 중인 태양광 셀·모듈 등 양산 장비 사업을 풍력 등 친환경 에너지 부품·장비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해 90MW급 양양 수리풍력발전단지·76MW급 경북 영양 풍력발전단지·25MW급 제주 수망 풍력발전단지 등을 잇따라 준공한 한화건설의 기술력과 인프라가 이 계획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화 측은 "100% 자회사인 한화건설을 합병해 계열사간에 발생하는 거래비용을 줄이고 중복되는 업무를 정리해 지출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화는 이번 인수·합병을 통해 회사의 별도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물론 기업에 대한 시장 평가도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우선 지난해 2조6000억원대 매출과 1000억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기록한 한화건설 합류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아울러 ㈜한화 방산을 인수하고 한화디펜스를 합병해 '종합방산기업'으로 체급을 키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성장으로 ㈜한화가 보유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지분가치도 커질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군수산업 중심의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서 사업 확장에 한계가 있었던 한화정밀기계가 민수산업 중심의 ㈜한화로 합류하면서 사업 전문성이 높아지고 시장에서 제대로 된 기업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게 됐다.


㈜한화 관계자는 "수익성을 늘리면서도 미래 성장성이 높은 '소재·장비 솔루션 제공기업', '그린인프라 개발기업'으로 체질을 바꾼다는 점에서 중장기적으로 시장에서 가치를 제대로 평가받아 주주의 권익을 보장하는 기업을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엘지유플러스
lock_clock곧 무료로 풀릴 기사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more
딜사이트 회원전용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회원가입
Show moreexpand_more
에딧머니성공 투자 No.1 채널 more
D+ B2C 서비스 구독
Infographic News
2022년 월별 회사채 만기 현황
Issue Today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