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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조선해양 "조선부문 흑자 3분기부터"
양호연 기자
2022.07.29 17:17:08
원자재가격·매출구조 변화 등 토대 예상시점 앞당겨
현대중공업이 지난해 건조해 SK해운에 인도한 18만㎥급 LNG운반선 '프리즘 커리지'호. 사진제공/현대중공업

[딜사이트 양호연 기자] 한국조선해양이 오는 3분기부터 조선부문 흑자전환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적자 요인이었던 원자재가격 상승세가 꺾이고 고부가선박 수주 매출이 증가하는 점을 통해 점진적인 실적 개선을 기대했다.


한국조선해양은 29일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진행했다. 이날 질의응답에서는 하반기 조선부문의 흑자전환 시점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 이에 대해 한국조선해양은 당초 오는 4분기 흑자전환을 예상했지만 최근 원자재가격 추이와 매출구조 등의 변화를 고려할 때 시점이 앞당겨질 수 있다고 밝혔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올 하반기 강재가격이 떨어질 것에 회사 내부적으로도 공감하고 있지만 상당히 제한적인 만큼 보수적으로 접근하고 있다"면서도 "글로벌 원자재가격이 하락한 부분을 고려한다면 더 이상 오를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고부가선박들의 수주 매출이 증가하는 구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사측은 "특히 LNG선 수주 비중이 증가하고 그 외 엔진사업부의 이익이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큰 폭 성장을 기대하기 보다는 흑자전환 이후 분기마다 점진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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