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투는 차별화된 콘텐츠와 프로모션을 바탕으로 이용자를 빠르게 확보하며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전체 이용자 가운데 82%가 해외 유저일 정도로 북미, 유럽, 아세안 등 200여개 국가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팬투는 다른 플랫폼과 달리 팬덤 간 소셜 기능에 집중했다. 이를 통해 좋아하는 아티스트 및 콘텐츠에 대한 정보와 2차 창작물을 공유하는 커뮤니티를 활성화한 게 특징이다. 팬들의 창작 활동이 수익으로 연결되는 '팬더스트리' 부문에서 신흥강자로 떠올랐다.

'팬더스트리(fandustry)'는 팬(fan)과 인더스트리(industry)의 합성어로 팬덤 기반 산업을 일컫는다. 아티스트의 앨범이나 굿즈 등에 대한 팬덤의 수요를 바탕으로 성장했다. 팬투는 약 8조원 규모로 추산되는 팬더스트리 분야에서 독자적인 영역을 구축해 가고 있다. 

팬들의 2차 저작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서비스 개편에도 시동을 걸고 있다. 우선 누구나 쉽게 판매자(셀러)로 활약할 수 있도록 '팬샵' 카테고리를 신설할 계획이다. 여기서 개인 간 거래 기능을 제공하고 유저 창작가(크리에이터)의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라이브커머스'를 도입한다. 아울러 인기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2차 콘텐츠를 판매할 수 있도록 '스토리즈' 영역을 출시할 예정이다.

팬투 관계자는 "아티스트에게 의존하지 않고 팬덤의 가치를 함양할 수 있는 새로운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라며 "동시에 전 세계 한류 팬들을 위해 팬덤 가치를 창출하고, 한류와 관련된 기업 발굴 및 인프라 구축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