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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연승' 삼성운용, 강원랜드 7500억 OCIO 맡는다
범찬희 기자
2022.07.29 17:03:38
미래에셋·신한과 '3파전' 끝에 우협 선정...중퇴기금 이어 연승 행진
이 기사는 2022년 07월 29일 17시 0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범찬희 기자] 올해 OCIO(외부위탁운용관리) 대어로 관심을 모은 강원랜드의 여유자금을 운용할 운용사에 삼성자산운용이 선정됐다. 삼성운용은 최근 중소기업 퇴직연금기금에 이어 2연승을 이어가며 OCIO 강자로서의 면모를 이어가게 됐다.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2022년 강원랜드 금융자산 주간운용사 선정' 사업의 우선협상기관으로 삼성운용(운용사 부문)이 꼽혔다. 삼성운용은 지난 28일 ▲운용전략 ▲운용전문성 ▲위험관리 ▲성과평가 등을 다룬 2차 정성평가에서 경쟁자들(미래에셋운용‧신한운용‧스팍스운용)을 제치고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마찬가지로 4개 업체(NH증권‧삼성증권‧미래에셋증권‧한투증권)가 격돌한 증권사 부문에서는 NH투자증권이 승기를 거머쥐었다.


운용업계에서는 이번 결과를 두고 다소 의외라는 반응을 내놓고 있다. 2차 정성평가를 위해 28일날 실시된 PT(프레젠테이션)에서 미래에셋자산운용 쪽의 분위기가 좋았던 것으로 전해졌기 때문이다. 이날 삼성운용과과 신한운용에 이어 세 번째 발표자로 나선 미래에셋운용은 강원랜드 측에 "(강원랜드 자산을 담당하는)별도의 전담팀을 꾸리겠다"고 제안해 좋은 반응을 얻은 것으로 알려진다.


이번 강원랜드 OCIO 사업자 선정은 자금 규모가 조 단위(1조5000억원)에 달해 금융투자업계의 비상한 관심이 쏠렸다. 강원랜드는 지난 5월 기준, 2조910억원의 여유자금 가운데 직접 운용하는 6000억원을 제외한 1조5000억원을 위탁하기로 했다. 이번에 우선협상기관으로 선정된 삼성운용과 NH증권은 각각 7500억원씩 자금을 나눠 위탁을 맡는다. 위탁 기간은 오는 2026년 7월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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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치러진 1차 정량평가에 15곳(증권사 8곳·운용사 7곳)이 참여하며 흥행에 성공한 것도 이 때문이다. 자금 규모와 더불어 보수율을 우선협상기관이 제안하도록 한 것도 흥행 요인으로 꼽힌다. 우선협상기관으로 선정된 삼성운용이 보수율을 얼마로 제시했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으나 업계에선 통상적인 수준인 5bp(1bp=0.01%) 내외로 짐작하고 있다.


이로써 삼성운용은 최근 이뤄진 OCIO 사업자 선정에서 2연승을 달성하게 됐다. 삼성운용은 이달 초 실시된 근로복지공단의 '중소기업 퇴직연금기금 제도'(중퇴기금)를 전담할 기관(운용부분)으로 꼽혔다. 삼성운용의 단독 응찰로 인해 유찰된 뒤 진행된 두 번째 입찰에서도 경쟁 상대가 나타나지 않으면서 사실상 무혈입성했다. 위탁자금이 1500억원에 불과할 뿐 만 아니라, 삼성운용의 파워가 워낙 막강해 참여율이 저조했다는 분석이다.


운용업계의 한 관계자는 "새로운 트랙레코드를 쌓게 된 삼성운용은 향후 OCIO 사업자 선정 사업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며 "미래에셋운용과 양강 구도로 되어 있는 국내 OCIO 시장에서도 삼성운용이 우위를 점하게 된 걸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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