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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경영 본격화 '탑티어' 자리 굳건히
원재연 기자
2022.08.04 16:08:07
③ 나무·청년·투자자보호 키워드 기반 5·5·5 전략...IT인재 육성하고 일자리 1만개 창출
이 기사는 2022년 08월 01일 07시 4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원재연 기자] 가상자산 거래 주력 기업으로는 최초로 대기업집단에 편입된 두나무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분야에서도 가장 빠른 발걸음을 보이고 있다. 


가상자산 시장은 그간 채굴로 인한 환경 파괴, 투기적 인식 등 부정적 이미지가 주를 이뤘다. 업비트를 주축으로 성장한 두나무는 이러한 부정적 인식을 뒤엎고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인정받기 위해 업계의 선봉에서 ESG 경영에 힘쓰고 있다. 


◆ 송치형 회장 참여 강한 ESG 경영 의지 


두나무는 대기업집단에 지정된 지난 4월 'ESG경영위원회'를 공식 출범했다. 앞서 지난해 업비트 산하에 투자자 보호센터를 설립하며 ESG 경영위원회 준비 소식을 알렸다. 책임 경영 강화에 대한 의지를 밝힌지 약 1년 만에 위원회를 설립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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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나무의 ESG경영위원회는 조직 구성에도 공을 들였다. 통상 ESG위원회가 설립 취지에 맞도록 운영되기 위해 위원회의 전문성, 의사결정 권한이 중요하다.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지속가능한 경영은 회사의 실질적 이익과 반대되는 판단도 필요하기 때문이다. 


초대 위원장에는 송치형 두나무 회장이 이름을 올렸다. 부위원장은 두나무 공동창업자인 김형년 부회장이 맡았으며 이석우 대표, 임지훈 CSO(최고전략책임자), 정민석 최고운영책임자(COO), 남승현 CFO(최고재무잭임자)로 구성됐다. 최고경영자를 비롯한 주요 경영진의 참여로 두나무의 강한 ESG 경영 실천 의지를 엿볼 수 있다. 


두나무가 내건 ESG경영의 핵심은 '나무'와 '청년', '투자자보호' 3가지다. 이 키워드에 기반해 5·5·5, 즉 5년간 5000억원을 투자하고 500여곳의 스타트업을 키우겠다는 것이 두나무의 계획이다. 


◆ 환경파괴 꼬리표 뗀다


'나무'라는 키워드는 가상자산이 환경파괴 주범이라는 오명을 씻기 위한 선정이다. PoW(작업증명) 방식으로 채굴되는 가상자산은 전력 소모와 탄소 배출로 꾸준한 지적을 받아왔다. 이를 쇄신하기 위해 두나무는 환경경영에서 기후변화와 탄소중립에 대한 대응에 주목하고 있다.


두나무는 저탄소 경제 이행을 위해 사막화를 겪고 있는 지역에 대규모 나무 심기를 실천하고 있다. 지난 2월 산림청과 '탄소중립 활동과 ESG 경영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산불 피해 회복을 위한 '세컨 포레스트와 함께하는 내 나무 갖기' 캠페인을 진행했다.


나무심기 캠페인은 자사 메타버스 플랫폼인 '세컨블록'을 통해 비대면으로도 이뤄지고 있다. 세컨블록에 조성된 '세컨 포레스트'에 가상 나무 1그루를 식수하면 산불 피해지역에 실제 나무 2그루가 식수되는 방식으로 진행돼 5일 간 총 2만8000명이 참가했다. 


◆ '디지털 일자리' 전국에 1만개 창출목표


청년 인재 양성과 스타트업 육성 역시 두나무가 지속적으로 관심을 보인 분야다. 10년만에 대기업이 됐지만 두나무의 주력은 아직 신생 분야인 블록체인과 핀테크 산업이다. 이에 두나무는 차세대 IT기업과 인재를 발굴 및 육성하고 이들과 상생해 나가겠다는 목표를 내걸었다. 


스타트업 투자는 지난 2018년부터 이어져오고 있다. 투자 전문 자회사 두나무앤파트너스는 약 1150억원을 52개 스타트업에 발굴했다. 올해부터는 스타트업 인큐베이터인 '업(UP) 스타트 인큐베이터', '업(UP) 스타트 플랫폼' 등 컨설팅 프로그램으로 유망 스타트업을 직접 육성해 나가겠단 계획이다.


청년 인재 육성과 채용 또한 두나무의 목표이자 과제다. 핀테크와 블록체인 산업이 날로 성장하고 있지만 신산업에 대한 교육여건 부족해 기업들은 고질적인 '디지털인재' 구인난을 겪고 있다. 


두나무는 디지털금융 교육 프로그램 두니버스(두나무+유니버스) 진행하고 있다. 약 20개 학교 4800명을 대상으로 블록체인과 NFT(대체불가능토큰), 메타버스에 대한 기술을 소개해 디지털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인재 채용의 범위도 넓혔다. 두나무는 전국 주요 광역시에 지역 거점 오피스를 신설하고 지방 IT 인재를 위한 일자리 창출에 나설 예정이다. 최근에는 보호종료아동을 위한 일자리 체험형 인턴십 제도를 시작해 5년간 약 1000명을 채용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 당면 과제는 '투자자 보호'와 '신뢰 회복'


가장 큰 고민은 '투자자보호'다.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로서는 가상자산 투자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건강한 투자 문화를 조성하는 것이 핵심 과제다.  


두나무는 지난해 100억원을 투입해 '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를 개설하고 금융감독원 출신 이해붕 부국장을 센터장으로 영입했다. 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는 ▲투자자 보호 ▲디지털자산 교육 ▲업비트케어 등 세 가지 분야에서 입체적인 투자자 보호 서비스를 제공한다.


최근에는 '테라-루나' 사태로 무너진 신뢰를 회복하는 것에 방점을 찍고있다. 이에 업비트는 지난해 고객 예치금 이자 수익 전액인 58억원을 취약계층 대학생을 위한 기금으로 조성했다. 


이해붕 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장은 "올바른 투자를 위해서는 투자자들은 정확한 정보를 전달받아야 하며 투자자 개개인 또한 교육의 주체가 돼 시장 주체가 돼야 한다"며 "업비트투자자보호센터는 가상자산 투자의 전선에서 교육과 캠페인 등을 진행해 신뢰도를 얻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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