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최홍기 기자] GC셀이 역대급 실적을 달성했다.

GC셀은 올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50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278% 급증했다고 1일 잠정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57억원으로 91%, 당기순이익은 31억원으로 126% 증가했다. 상반기 누적으로 보면 매출액은 1395억원, 영업이익은 411억원, 당기순이익 272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영업이익만 전년대비 719% 폭증했으며,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363억원을 초과 기록하는 성과를 달성했다는 설명이다.

이같은 호실적은 대부분 사업에서 우상향 성장을 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캐시카우인 검체검사사업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33% 증가했고, 바이오물류 사업도 74% 증가했다. 또한 아티바, MSD(머크) 등을 통한 기술이전료와 위탁개발생산(CDMO) 매출이 꾸준히 유입된데 따라, 세포치료제사업 매출도 142억원으로 집계됐다.

GC셀은 지속 가능 성장을 위한 연구개발 강화 기조를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회사 측은 전년동기대비 연구개발비를 50% 가까이 늘렸으며, AB101(CBNK+Rituximab) 임상 1/2상의 중간 결과가 빠르면 올해 말 발표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GC셀 관계자는 "아티바, MSD(머크)등의 글로벌 프로젝트에 집중하고 있다"며 "특히 T세포 림프종 타깃의 CD5-CAR(키메라항원수용체)-NK 등 신규 파이프라인 개발과 개방형 혁신을 통해 다양한 공동연구를 진행하며 장기적인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