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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대 금리' 앞세운 두산퓨얼셀, 자금조달 주목
백승룡 기자
2022.08.02 07:30:19
지난달 SK D&D 미매각, BBB급 투심 위축…금리상단 높여 수요 확보 나서
이 기사는 2022년 08월 01일 17시 3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진=두산퓨얼셀 익산공장 전경)

[딜사이트 백승룡 기자] 두산그룹 미래성장사업의 한 축을 맡고 있는 두산퓨얼셀(BBB/안정적)이 공모시장에 나선다. 최근 SK디앤디(SK D&D)가 공모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미매각에 처하는 등 BBB급 투심이 악화된 가운데, 두산퓨얼셀은 금리 상단을 높이면서 투자수요 확보에 나섰다.


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두산퓨얼셀은 2일 400억원 규모의 공모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 나선다. 트렌치(trenche)는 2년 만기 단일물로 구성했다. 주관업무는 KB증권과 한국투자증권, 키움증권이 공동으로 담당한다. 두산퓨얼셀은 이날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발행액을 800억원까지 증액할 예정이다.


현재 두산퓨얼셀의 회사채 신용등급은 BBB(안정적). AAA부터 BBB-까지 10단계로 이뤄진 투자등급 중 9번째에 해당된다. BBB급 회사채는 통상 비우량채로 분류되지만 높은 금리 메리트로 투자수요가 꾸준하게 이어지곤 한다. 두산퓨얼셀은 이번 회사채 희망금리밴드로 5.50~6.20%를 제시했다.


다만 BBB급 회사채는 최근 투심이 악화되는 모습이다. 지난 5월까지만 해도 두산에너빌리티(BBB/안정적), 한진(BBB+/안정적) 등이 공모시장에서 성공적으로 뭉칫돈을 확보했다. 그러나 6~7월 미국이 연이어 '자이언트 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을 단행하면서 금리 변동성이 커졌다. 지난달 19일 수요예측을 진행한 SK디앤디(BBB/안정적)는 200억원 모집 대비 매수주문이 40억원에 그쳐 미매각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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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SK디앤디가 제시한 희망금리밴드는 5.40~6.00%였지만 5.00%에 1건(20억원), 6.00%에 1건(20억원)만이 응했다. 두산퓨얼셀은 SK디앤디 대비 금리 상단을 20bp(1bp=0.01%포인트) 높이면서 투심을 끌어모으겠다는 방침이다.


IB업계 관계자는 "증액까지는 모르겠지만 모집금액은 채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6%를 웃도는 고금리 메리트가 있어 단기 운용자금의 수요와 맞물려 어느 정도 투자수요는 확보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또다른 관계자는 "두산그룹의 미래신사업을 맡고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도가 높은 편"이라면서도 "기관보다는 리테일 중심의 수요다보니 결과를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두산퓨얼셀은 이번 조달자금을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 설비투자에 사용할 예정이다. 두산퓨얼셀은 SOFC 제품 양산을 위해 지난 4월 새만금 산업단지에 50MW 규모의 SOFC 공장에 착공, 오는 2023년까지 준공해 양산 체제를 갖춘다는 계획이다. 두산퓨얼셀은 국내 발전용 연료전지 1위로, 지난 2019년 10월 ㈜두산의 연료전지 사업부문의 인적분할을 통해 설립됐다. 현재 두산에너빌리티가 보통주 지분 34.8%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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