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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 중기부 장관'이 창업한 VC, 결국 폐업
최양해 기자
2022.08.04 08:00:23
와이얼라이언스인베스트, 설립 3년 만에 청산종결
이 기사는 2022년 08월 03일 10시 3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최양해 기자]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창업한 벤처캐피탈 '와이얼라이언스인베스트먼트'가 설립 3년 만에 폐업했다. 지난 6월 중기부에 창업투자회사(창투사) 라이선스를 자진 반납한 뒤 곧바로 회사를 청산한 것으로 확인됐다.

3일 벤처투자 업계에 따르면 중기부는 지난 6월 13일 와이얼라이언스인베스트의 창투사 등록을 말소했다. 와이얼라이언스인베스트는 말소 열흘 뒤인 23일 청산을 마치고, 같은 달 27일 등기 폐쇄 절차까지 완료했다.


와이얼라이언스인베스트는 2019년 7월 문을 연 창투사다. 이영 장관이 여성벤처협회장으로 재직할 당시 설립했다. 이 장관은 '젊은 창업가들을 지지하는 선배 기업인들의 연합체'를 목표로 회사를 차렸지만, 설립한지 1년도 되지 않아 사임했다. 21대 국회의원에 당선되자 수장을 김상용 대표에게 넘기고 떠났다.


이 장관이 사임하자 펀드 운용을 도맡았던 심사역들도 이탈했다. '와이얼라이언스 1호 펀드'의 대표 펀드매니저를 맡았던 류성민 전무와 핵심운용인력인 신재욱 투자심사역이 회사를 떠났다. 설립 멤버로 합류한 벤처투자 전문인력들이 이탈하며 투자 활동에 애를 먹었다.


개점휴업 상태에 빠진 것도 이때부터다. 신규 투자재원과 전문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정상적인 투자 활동을 벌이지 못했다. 결국 2021년 6월 '1년간 미투자' 사유로 중기부 시정명령을 받으며 창투사로서 존폐기로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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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에 따르면 등록 3년 이내 창투사가 1년 이상 투자를 하지 않을 경우 시정명령, 업무정지, 등록취소 등의 행정처분을 받을 수 있다. 와이얼라이언스인베스트는 지난해 6월과 9월 두 차례 시정명령을 받고, 올해 4월에도 같은 사유로 시정명령을 받았지만 이행하지 않았다. 시정명령 유예기간인 올 6월까지 투자활동에 나서지 않으면 창투사 등록을 취소당할 처지였다.


결국 와이얼라이언스인베스트는 등록 취소에 앞서 창투사 라이선스를 자진 반납하기로 결정했다. 벤처투자 촉진에 관한 법률 제48조에 의거해 창투사 등록 말소를 신청했다. 중기부는 이 신청을 받아 들여 지난 6월 13일 와이얼라이언스인베스트의 창투사 등록을 말소했다.


한편 와이얼라이언스인베스트는 투자재원을 민간에서 조달하는 방식을 꾀한 벤처캐피탈이다. 1호 펀드의 경우 이윤우 전 삼성전자 부회장, 임형규 전 SK텔레콤 부회장, 이경배 전 CJ올리브네트웍스 대표 등이 유한책임조합원(LP)으로 참여했다. 그러나 이 장관 사임 후 2호 펀드 결성에 난항을 겪으며 투자 활동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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