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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반도체·물류비·원자재' 삼중고에 휘청
설동협 기자
2022.08.02 16:36:41
임금삭감 자구책에도 올2분기 영업익 1752억원으로 전년비 6.3%↓
한국타이어 사옥/한국타이어 제공

[딜사이트 설동협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가 반도체 수급난과 원자잿값 및 물류비 상승 등 '삼중고' 여파로 올해 2분기 수익성이 역성장했다. 


한국타이어는 올 2분기 연결기준 매출 2조400억원, 영업이익 1753억원을 기록했다고 2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2.9%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6.3% 줄었다.


매출 외형 성장에도 수익성이 감소한 배경엔 대전·금산공장의 지속적인 영업손실과 원자잿값 상승, 글로벌 물류대란 등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지역별 매출을 보면 ▲유럽 7250억원 ▲북아메리카 5870억원 ▲한국 1940억원 ▲중국 1740억원 순이다. 이 중 전년동기대비 역성장한 지역은 중국이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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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관계자는 "대전 및 금산공장의 경우 지난해 연간 적자를 기록한 이후, 올해 상반기까지 누적 적자가 이어졌다"며 "여기에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중국 지역 봉쇄로 인한 완성차 및 자동차 부품 업체 가동중단으로 차량생산 급감 등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한국타이어의 올 2분기 매출원가는 1조5139억원으로 전년동기와 비교해 16% 늘어난 상태다. 매출원가율도 같은기간 1.9%포인트 늘어난 74.2% 가량이다. 매출원가율의 증가는 상품 생산 비용이 높아진다는 뜻으로, 마진율이 그만큼 떨어진다는 의미다.


앞서 한국타이어는 고정비 감소를 위해 지난 4월 전 계열사 임원 임금을 20% 줄이는 등 자구책을 내놓기도 했지만, 영업이익 역성장을 막아내지는 못한 셈이다.


관심은 올 하반기다. 올해 자동차 업계에 직격탄을 날린 반도체 수급난은 하반기에 다소 완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 밖에 재료비 등 원가비용도 하향이 점쳐지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수익 개선을 위해 타이어 라인업 재정비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방침이다.


한국타이어는  최근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 '아이온(iON)'을 론칭해 유럽시장에 선보였으며, 올 하반기부터 한국 및 글로벌 시장에 본격 출시가 예정돼 있다. 이 밖에도 아우디 최초 콤팩트 전기 SUV 'Q4 e-트론'과 'Q4 e-트론 스포트백'에 전기차 전용 초고성능 타이어 '벤투스 S1 에보3 ev'를 신차용 타이어로 공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수익 개선에 적극 나서겠다는 포부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지정학적 리스크 및 스태그플레이션 가능성 등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는 지속될 것"이라면서도 "하반기 차량용 반도체 수급 완화, 재료비, 선임 등 비용 하향 안정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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