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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카 "IPO는 목표 아닌 과정, 올해 흑자전환 기대"
강동원 기자
2022.08.03 13:40:19
박재욱 대표 "통합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 시장점유율 확대"
이 기사는 2022년 08월 03일 13시 1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박재욱 쏘카 대표이사가 기자간담회에서 회사를 소개하고 있다. 쏘카 제공

[딜사이트 강동원 기자] "어려운 시장 상황에도 기업공개(IPO)를 진행하는 것은 쏘카가 성장하는 데 있어 상장이 목표가 아닌 과정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용자 모두가 적재 적시에 이동수단을 쓸 수 통합 모빌리티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박재욱 쏘카 대표이사는 3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IPO 기자간담회를 통해 "쏘카는 1000만명의 이용자가 일상에서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로 진화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높은 진입장벽을 구축, 압도적인 시장 지배력을 유지하고 있어 올해 흑자전환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모두가 자유로운 이동수단 사용 '슈퍼 앱' 진화 목표


쏘카는 지난 2011년 설립된 회사로 카쉐어링(차량공유)·전기 자전거 등 모빌리티 플랫폼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2020년에는 비상장 기업임에도 몸값 1조원을 인정받으며 '유니콘 기업'이 됐다. 지난해 매출액은 2866억원으로 최근 10년(2012~2021년) 연평균 112%의 매출 성장세를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 13억원을 거두며 흑자전환 기대감도 키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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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카 제공

쏘카는 이번 IPO를 통해 최대 2047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는 기존 사업과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는 인수·합병(M&A)에 900억원을 사용한다. 쏘카는 지난해 모두컴퍼니(주차중개)·나인투원(전기 자전거) 등에 투자하며 사업 역량을 강화해왔다. 이들 사업은 이미 시장에 빠르게 안착해 실적이 반영되기 시작했다.


또, 자율주행·차량관제시스템(FMS, Fleet Management System) 등 신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335억원을 투자한다. 쏘카는 자율주행 기술 업체 라이드플럭스와 파트너십을 맺고 관련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지난해 말부터 제주공항에서 유상 자율주행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으며 지속적인 개발·협력으로 운영지역을 넓힐 계획이다.


특히 FMS는 현대글로비스·롯데로지스틱스 등 물류 업체와 협력해 신규 수익원을 창출할 예정이다. FMS는 차량에 통신이 가능한 단말을 부착해 차량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하는 시스템이다. 다수의 차량을 운영하는 업체가 FMS를 적용하면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박 대표는 "카쉐어링, 전기자전거, 주차 서비스, 자율주행 등을 통해 통합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진화하겠다"며 "데이터 축적과 기술력 강화를 통해 점진적으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신규 구독서비스로 운영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쏘카는 올해 안에 카쉐어링·전기 자전거 등을 한 번에 예약할 수 있는 '슈퍼 앱'을 개발할 방침이다. 이용자들은 슈퍼 앱을 통해 ▲전기 자전거를 예약 ▲쏘카존에서 차를 타고 이동한 뒤 기차역에서 차량을 반납 ▲목적지 근처 역에 도착해 다시 쏘카로 이동할 수 있다.


쏘카는 지난해 6월 통합 멤버십 '패스포트'를 출시했다. 현재 멤버십 구독자는 16만명에 달하며 비(非)구독 회원과 비교해 4배가량 높은 서비스 이용 빈도를 보인다는 설명이다. 패스포트가 순항하고 있는 만큼 슈퍼 앱 역시 신규 구독회원을 유치 후 혜택을 강화해 충성 고객을 확보해 서비스 품질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박 대표는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쏘카 차량운영 대수가 60% 증가하는 동안 차량 가동률도 8.1%p 증가했다"며 "같은 기간 조정운영손실률도 18.8%에서 1.5%로 개선돼 수익·효율성이 개선되고 있다"고 말했다.


◆ "해외 모빌리티 기업과 비교시 우위, 흑자 모빌리티 기업"


쏘카 상장개요. (출처=증권신고서)

업계에서는 쏘카가 조 단위 기업가치를 인정받으며 증시 입성에 성공할지 관심을 모은다. 쏘카는 8월 4~5일 기관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총 공모주식수는 455만주, 공모가 희망밴드는 3만4000~4만5000원이다.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1조2046억~1조5944억원으로 일반 공모청약은 같은달 10~11일 진행한다.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쏘카는 비교가치 평가법으로 '매출액 대비 기업가치 비율(EV/Sales)'을 활용했다. 하지만 일부 투자자는 오로라 등 일부 비교기업과의 사업 연관성이 떨어지는 데다 이들의 EV/Sales 배수도 높아 기업가치가 고평가됐다고 지적한다. 실제로 오로라는 자율주행 사업, 버드 글로벌은 전기 자전거 사업에서 매출 90%를 거두고 있다.


박 대표는 "유사한 사업을 영위하는 업체가 적어 비교기업을 선정하는 데 있어 어려운 점들이 많았다"며 "해외 모빌리티 기업과 비교해도 유일하게 흑자전환을 목전에 두고 있는 데다 이들이 고민하는 마케팅 비용 면에서도 쏘카가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렌터카 사업과 비교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는데, 차량공유라는 사업모델이 확연히 다르고 성장성이 압도적이라고 생각한다"며 "재무적투자자(FI) 등 기존주주들이 쏘카의 성장성을 믿고 보호예수를 적극적으로 체결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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