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엄주연 기자] 신세계푸드가 외식경기 회복에 힘입어 2분기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전 사업부문이 고르게 성장하면서 매출이 증가하고 수익성도 회복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신세계푸드는 2분기 매출액이 35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했다고 3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9% 늘어난 85억원, 당기순이익은 23.5% 증가한 72억원으로 집계됐다. 

호실적을 기록한 배경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외식경기 회복이 본격화된 덕분이다. 음식점과 주점 등 다양한 경로에서 수요가 증가하며 식자재 매출이 늘어난 것이다. 

하반기에는 수익성 회복에 보다 집중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세계푸드는 단순 식자재 유통사업 비중을 줄이고 HMR을 포함한 고마진 식품 비중을 확대해 수익성 강화를 꾀하고 있다. 

신세계푸드는 매출의 약 60%를 담당하는 가정간편식(HMR) 등 매입유통 부문과 40% 가량을 차지하는 외식·베이커리·급식 등 제조서비스 부문으로 이뤄져 있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2분기에는 외식 경기가 회복되면서 전 사업 부문이 고르게 성장했다"며 "하반기에는 이익을 끌어올리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