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뉴스 랭킹 이슈 오피니언 포럼
산업 속보창
Site Map
기간 설정
유나이티드헬스, 인플레 헤징 종목 '눈길'
노우진 기자
2022.08.04 09:10:32
사업성·성장성 주목, 배당주 역할도 기대…월스트리트에서도 '긍정' 평가
이 기사는 2022년 08월 04일 09시 1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출처 = 유나이티드헬스 그룹 홈페이지

[팍스넷뉴스 노우진 기자] 어떤 기업이지?


유나이티드헬스는 미국 최대 의료보험사입니다. 미국은 의료보험이 민영화된 나라이기 때문에, 관련 산업도 굉장히 발달돼 있는데요. 유나이티드헬스는 이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리딩 컴퍼니예요. 덕분에 내로라하는 기업들이 즐비한 미국 증시에서도 시가총액 상위 10위 안에 꾸준히 들 정도로 위상이 높습니다.


유나이티드헬스는 자회사 옵텀(Optum)을 통해 개인 및 기업을 대상으로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도 영위하고 있어요. 일단 디지털 의료 플랫폼을 통해 원격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요. 의료데이터 관리, 보험급여약제관리(PBM) 등 다양한 사업도 펼치고 있습니다.


현재 투자 매력은?

관련기사 more
유니티, 당분간 과한 기대는 금물 레어템 '아람코 주식' 사는 방법은?​ "엔데믹 시대 생존전략은 각각 달라야" 헬스케어분야로 질주하는 아마존

유나이티드헬스가 영위하는 의료보험 사업은 인플레이션 영향을 덜 받습니다. 미국의 경우 의료보험이 민영화돼 있는 탓인데요. 만약 보험에 가입돼 있지 않으면 병이 났을 때 터무니없이 비싼 의료비용을 지불해야 하죠. 즉 기업들이 보험료를 올려도, 소비자들은 울며겨자 먹기식으로 이를 감수할 수밖에 없는 셈이에요. 


특히 유나이티드헬스는 미국 최대 보험사로서 의료기관에 대한 가격협상력을 갖고 있다는 강점을 지닌 곳입니다. 유사한 비용으로 더 많은 보장을 제공하는 보험상품을 만들어 팔 수 있는 셈이죠. 이런 역량은 인플레이션 상황에서 더욱 빛을 발할 수밖에 없는데요. 소비여력이 줄어든 사람들 입장에서는 가격 대비 효능감이 큰 유나이티드헬스 보험상품을 더 선호하게 되고, 이는 이 기업의 실적 안전성을 뒷받침하는 요소로 작용합니다. 


유나이티드헬스가 배당주로서의 매력을 가지고 있는 점도 인플레이션 헤징 종목으로서 주목받게 해요. 최근 증시 침체 속에서 투자 손실을 배당금을 통해 일부 만회하려는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눈여겨볼 수 있는 종목인 셈이에요. 구체적으로 유나이티드헬스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지난 2분기에만 40억 달러의 배당금 지급과 자사주 매입을 단행했습니다. 특히 2020년 3월 주당 1.08달러였던 배당금은 몇 차례의 상향 조정을 거쳐 지난 2분기 1.65달러까지 높아졌어요. 유나이티드헬스는 13년 연속으로 배당금을 인상해왔고, 잉여현금흐름도 꾸준히 우상향하고 있는 곳인데요. 덕분에 향후 추가적인 배당금 상향도 기대케 합니다. 


중장기 투자 매력은?


유나이티드헬스는 미래 성장 동력으로 꼽히는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강화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활발한 인수합병(M&A)을 통해서죠. 대표적인 예가 지난 3월 재택의료 기업 LHC 그룹을 인수한 건데요. 유나이티드헬스는 이미 옵텀을 통해 원격의료를 지원하는 플랫폼을 갖고 있기 때문에 사업적 시너지가 기대됩니다. 특히 의료 플랫폼을 활용한 재택의료는 양로원이나 고급 요양시설을 이용하는 것보다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에 최근 각광받고 있어요. 게다가 고령화 시대에 접어들며 더욱 가파른 성장이 기대되는 시장이죠.


장기적으로 정책 모멘텀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최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의료보험 지원 계획을 추진하고 있어요. 일명 BBB(Build Back Better) 정책으로, 건강보험 비용 보조 등이 포함돼 있어요. 비용 부담이 줄어든다면 아직 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고객들도 보험에 가입하거나, 기존 보험 가입자도 더욱 비싸고 좋은 혜택의 보험에 가입할 수 있어요. 이는 유나이티드헬스의 본업인 의료보험 사업의 매출 증가로 연결됩니다. 


리스크는?


최근 대두된 리스크는 체인지 헬스케어 인수와 관련한 잡음입니다. 유나이티드헬스는 지난해 130억 달러를 투자해 의료 보험 기술 그룹인 체인지 헬스케어 인수에 나섰는데요. 미국 법무부가 이에 대한 소송을 제기하며 제동이 걸렸습니다. 법무부는 유나이티드헬스가 체인지 헬스케어를 인수했을 때 라이벌 업체 데이터에 아무런 제한도 없이 마음대로 액세스할 수 있고, 이를 악용할 수도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유나이티드헬스는 체인지의 데이터 분석 기능을 활용한 의료데이터 서비스를 내놓는 한편 비용을 낮춰 더욱 많은 고객을 유치하려 했습니다. 최근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기 때문이에요. 유나이티드헬스의 경쟁사인 헬스케어 관련 기업은 물론 플랫폼 사업에 압도적인 노하우를 가진 빅테크도 뛰어들고 있죠. 유나이티드헬스가 지금의 시장 주도적 위치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발 빠른 사업 강화와 시장 지배력 확대가 필요한데요. 체인지 인수에 제동이 걸리며 이런 사업 계획 실행이 지연될 가능성이 생긴 상황입니다. 


또 다른 리스크는 미국 내에서 거세지고 있는 PBM(Pharmacy Benefit Managers) 규제 움직임입니다. 유나이티드헬스는 PBM인 옵텀알엑스를 자회사로 두고 있는데요.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이를 통해 병원과 의료 행위에 대한 비용을 결정하거나 제약사로부터 합법적 리베이트를 받고 있죠. 이런 상황에서 PBM 규제가 시작된다면 유나이티드헬스 역시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월가 코멘트


유나이티드헬스 그룹은 실적 안전성, 미래 성장성을 두루 갖춘 기업이라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월스트리트에서도 당연히 주목을 받고 있죠. 


가령 투자은행 JP모간은 헬스케어 종목에 주목하라는 요지의 리포트를 내놓으며 유망종목 리스트에 유나이티드헬스를 포함시켰습니다. 모건스탠리 역시 "유나이티드는 헬스케어주의 아마존 같은 존재"라며 비중확대 의견을 고수했습니다.


지난 6월에는 투자분석업체 루프캐피털마켓이 유나이티드헬스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제시했어요. 루프캐피털마켓의 조셉 프랑스 애널리스트는 "변동성이 큰 시장에서 유나이티드헬스 등에 투자하는 것은 현명한 베팅"이라며 "헬스케어 기업은 일반적으로 투자자들의 방어주로 여겨지는데, 이들 종목은 이미 올해 증시 상황보다 더 좋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팍스넷뉴스 무단전재 배포금지

에딧머니
팍스넷뉴스 2022 증권포럼
Infographic News
업종별 회사채 발행 현황
Issue Today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