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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세 경영' 대성하이텍, 22일 코스닥 입성
한경석 기자
2022.08.04 14:55:13
초정밀기계 솔루션 기업…희망 공모가 밴드 7400~9000원
이 기사는 2022년 08월 04일 14시 3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최호형 대성하이텍 대표이사가 4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IPO 기자간담회에서 회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한경석 기자

[딜사이트 한경석 기자] 초정밀기계 솔루션 기업 대성하이텍이 오는 22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대성하이텍은 창업자 최우각 회장의 아들인 최호형 대표이사로 2세 경영체제를 갖춘 가운데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사세확장에 본격 나선다는 계획이다.


최 대표는 4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IPO 기자간담회에서 "기술로 나라에 애국한다는 생각으로 경영한다"며 "매년 정부로부터 수십억원에 이르는 국책 자금을 지원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회사의 장점이 안정적인 산업구조를 갖춘 점"이라며 "25개국, 75개 기업들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해 해외 수주액이 점차 늘다보니 이러한 네트워크가 신사업 진출 시 시너지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성하이텍은 베트남에 있는 대성하이텍 비나, 일본 노무라 디에스, 중국 합작법인 한정야촌정밀기계유한회사, 독일 지사 등을 통해 해외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대성하이텍은 1995년 설립 이후 1997년부터 약 25년 동안 야마자키 마작(YAMAZAKI MAZAK), 도시바(TOSHIBA), 마키노(MAKINO) 등 일본의 유명 산업기계 업체에 정밀부품을 납품했으며, 2014년에는 75년 전통의 스위스턴 자동선반 브랜드인 일본 '노무라 VTC(NOMURA VTC)'를 100% 인수해 해외 대리점을 25개국까지 늘렸다. 전체 매출에서 스위스턴 자동선반이 차지하는 비중은 61%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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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바탕으로 2001년도 법인 전환 이후 2021년까지 20년간 누적 매출액인 9050억원 중 약 6863억원(75.8%)이 수출에서 발생하는 등 해외에서도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은 1225억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56% 늘었다. 영업이익은 120억원으로 전년 영업손실 93억원에서 흑자 전환했으며, 영업이익률은 10.6%다.



◆25개국 75개 기업과의 네트워크 확충


대성하이텍의 주력 사업 3가지는 ▲스위스턴 자동선반 ▲전기차·수소차용 정밀 부품 ▲전기차용 컴팩트 머시닝 센터다. 최 대표는 "3가지 사업을 통해 올해 고속 성장을 예상한다"며 "전년 대비 두 자리 이상의 매출 증가율이 기대되며, 올해 연말 시점을 전망하자면 20~30% 영업이익률을 기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성하이텍은 총 8000여가지의 정밀 부품을 2차전지 및 반도체 장비, 임플란트 등 고정도의 품질을 요구하는 산업용으로 공급한다. 특히, 2차전지 시장 규모에 맞춰 성장을 노리는데 정보통신(IT), 전기차 부품을 고속 생산할 수 있는 가공 장비 '컴팩트 머시닝 센터'를 업계 최초로 양산하고 있다. 


최 대표는 "정밀부품 사업을 영위하며 다양한 사업군에 뛰어들 수 있는 뛰어난 확장성도 회사의 장점"이라며 "단순히 완성 장비를 만들어내는 게 아니라 로보틱스 산업, 2차전지 장비 부품, 전기차 부품 등을 만들어서 사업을 다각화하는 게 전략"이라고 말했다.


대성하이텍은 고부가가치의 정밀 부품 생산을 위주로 한다. 첫째로 내세운 고부가가치 제품은 MSO-COIL(MSO-코일)부품인데, 전기차의 바퀴에 탑재돼 주행거리를 30% 이상 상승시키는 효과가 있다. 현재 대성하이텍은 MSO-COIL의 상표권을 가지고 있다.


수소차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핵심 부품인 '수소차 샤프트'도 납품하고 있다. 최 대표는 샤프트에 대해 "단일 아이템만으로 100억~200억원의 매출을 창출할 수 있다"며 "고객사가 지속해서 확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폴더블폰(접이식 스마트폰) 힌지(접힘 부분)에 들어가는 부품인 Probe Pin(프로브 핀)을 통해 올해부터 매출이 발생한다. 여기에 이스라엘의 글로벌 방산기업으로부터 유도탄 관련 방산 제품 수주도 확정했다.


대성하이텍은 정밀부품뿐 아니라 산업기계 사업에서도 고부가가치를 창출한다고 밝혔다. 최 대표는 산업기계 사업 부문과 관련 "전기차 배터리 케이스 전용 제작 장비를 납품 중이며, 덴티스와 같은 국내 유명 임플란트 기업으로 헬스케어 장비도 제조해 공급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신규 제품을 제조하면, 1개월 내 매출로 이어진다"면서 "고부가가치 장비 제조를 바탕으로 2024년 소재·부품·장비 기업들 가운데 영업이익률이 가장 높을 것"이라고 전했다.


최우각 대성하이텍 회장. 한경석 기자

◆최대주주 지분 48.97%로 2년간 보호 예수


대성하이텍의 총 공모주식 수는 332만2560주로 이 중 72만2560주(21.75%)는 구주 매출로 내놓고, 260만주는 신주를 발행한다.


최대주주인 최우각 회장의 지분은 650만3040주(48.97%)로 상장 후 2년간 보호 예수된다. 이밖에 벤처금융 및 전문투자자 167만6635주(12.62%), 우리사주조합 46만5158주(3.5%), 상장주선인의 의무인수분 9만9677주(0.75%)를 포함한 874만4510주(65.85%)가 상장 후 1개월~2년 사이로 보호 예수된다.


최 회장은 이날 향후 회사의 경영 행보에 대해 2세인 최 대표를 중심으로 이어나갈 것임을 시사했다. 최 대표는 이날 시점까진 지분이 '0'인 상황으로 앞으로 늘어날 예정인 최 대표의 회사 지분율에도 관심이 쏠린다. 최 대표는 미국 UNC 대학원에서 MBA(경영학석사) 과정을 마치고, 제일모직(현 삼성물산 패션부문)에서 실무 경험을 쌓은 뒤 2007년 대성하이텍에 과장직으로 입사해 15년간 회사 성장에 힘을 쏟았다.


대성하이텍의 희망 공모가 밴드는 7400~9000원, 총 공모금액은 약 246억~299억원 규모다. 이달 4~5일 이틀간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9~10일 청약을 거쳐 22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대표 주관사는 신한금융투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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