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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험 협력회사 5년간 148곳 줄였다
이수빈 기자
2022.08.05 08:00:24
② 2017년 161개→지난해 13개·비중 9%→1%
이 기사는 2022년 08월 04일 16시 1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G 트윈타워 사진제공/LG전자

[팍스넷뉴스 이수빈 기자] LG전자가 지난해 공급망 관리 부문에서 '고위험 협력회사' 비중을 1%로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부터 전세계 협력사를 대상으로 본격적인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 점검·관리에 나서면서 9%였던 고위험 비중을 5년간 8%포인트나 줄인 것이다. 


4일 LG전자 '2021-2022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CSR 점검을 실시한 1289개의 협력회사 중 고위험 협력회사는 13개다. 이는 전체 중 1%에 해당한다. 고위험 협력회사는 노동인권, 산업안전, 설비안전, 유해물질관리, 정보보호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와 관련한 자가점검에서 일정 기준보다 낮은 점수를 기록한 회사를 뜻한다.


LG전자 1차 협력회사 중 '고위험 협력회사' 비중. 자료제공/LG전자

2017년까지만 해도 LG전자 1차 협력사 1764개 중 161개 업체가 고위험 협력회사로 분류됐다. LG전자는 당시 전세계적으로 지속가능경영에 대한 필요성이 확산되면서 전세계 1차 협력회사를 대상으로 본격적인 CSR 점검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LG전자는 지난 5년간 모든 1차 협력사에 CSR 리스크 자가진단을 실시해왔다. 자가진단은 170여개의 글로벌 기업들이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기 위해 결성한 세계 최대 산업연합체 RBA(책임감 있는 산업연합)가 공유하는 양식을 기반으로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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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진단을 통해 고위험 협력회사로 분류되면 LG전자는 현장 점검에 나섰다. LG전자는 지난해 현장점검을 통해 '기업윤리방침 및 관리 미흡', '고충처리 프로세스 미흡', '화재 관련 설비, 비상대피 훈련 미흡' 등의 주요 부적합 사례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후 협력사와 함께 마련한 개선과제 이행을 통해 현재는 개선을 완료했다는 입장이다.


LG전자가 5년간 고위험 협력회사 비중을 8%포인트 가량 감소한 것도 이러한 노력 덕분이다. 고위험 협력회사 업체 수만 단순 비교하면 2017년 161개에서 지난해 13개로 148곳이 줄어든 것이다. 


특히 지난해부터 LG전자는 약 50곳의 협력사가 글로벌 인증회사인 'UL'과 'TUV 라인란드'로부터 ESG 경영관리의 적합성을 확인받고 개선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에 따라 인증회사들은 지난 7월부터 협력사를 방문해 RBA 행동규범을 기반으로 노동, 안전, 보건, 환경, 윤리 등 ESG 항목을 점검했으며 개선이 필요한 부분은 스스로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또한 ESG 점검과 개선을 완료한 협력사에는 적합성 인증서를 발급했다.


뿐만 아니라 LG전자는 협력회사 제조공정 개선을 위한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과 ESG를 위한 에너지절감 컨설팅도 진행했다. 올해는 주요 협력사들의 '온실가스 인벤토리' 구축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측정하고 관리 및 감축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온실가스 인벤토리는 사업장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의 발생원과 종류, 배출량 등을 목록화하고 관리하는 정보체계다.


이러한 노력으로 LG전자는 공급망 관리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LG전자는 지난해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에서 8년 연속 '가전 및 여가용품'분야 글로벌 최우수 기업에 선정됐다. 특히 공급망을 통한 위기관리, 혁신관리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LG전자 관계자는 "향후 고위험 협력회사 비중을 0.5% 까지 줄여 공급망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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