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박성민 기자]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이 2분기에도 호실적을 이어갔다. 리오프닝으로 유동 인구가 증가하고, 디저트 등 차별화 상품이 인기를 끌어서다.

BGF리테일은 올해 2분기 매출액이 1조9186억원으로 12.8% 증가했다고 4일 공시 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08억원, 순이익은 574억원으로 각각 20.6%, 22.6% 늘었다.

이는 리오프닝에 따라 유동인구가 증가했고 HMR, 디저트 등 차별화 상품의 매출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아울러 수익성 높은 신규점포 개점과 일반상품 구성비 증가로 평균상품이익률이 상승했기 때문에 영업이익이 개선되는 성과를 얻었다.

BGF리테일은 하반기 급격한 인플레이션으로 소비심리가 위축되고 있기 때문에 '득템 시리즈 등' 가성비 중심상품을 통해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고품질 HMR, 유명맛집의 RMR도 지속적으로 출시한다는 목표다.

자체 제작한 '편의점 고인물' 등 온라인 콘텐츠를 활용해 고객접점을 확대하고, 이를 통해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도 나선다. E-커머스 사업에서는 자사 앱을 기반으로 온라인-오프라인 연계 전략을 강화한다는 계획으로, 상반기 히트친 주류 예약 구매·픽업 서비스 'CU-bar'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 실제 상반기 CU bar 주류 전체 매출은 전년 대비 148.3% 증가했고, 판매량도 101.2% 늘어났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리오프닝에 맞춰 입지별 영업 대응력을 높이고 신상품 및 시즌 상품 도입으로 매출 성장을 이뤄냈다"며 "또 상품 경쟁력 강화를 통해 차별화 상품(디저트 등)이 인기를 끌며 매출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