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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역대급 매출에도 영업이익 제자리걸음
이규연 기자
2022.08.05 16:18:43
2Q 매출 분기 기준 첫 2조원…영업이익 0.2% 증가에 그쳐
네이버 2022년 2분기 연결기준 실적 요약표. (출처=네이버)

[딜사이트 이규연 기자] 네이버가 모든 사업 분야의 고른 성장세에 힘입어 2분기에 매출 2조원을 넘어섰다. 다만 영업이익은 인력 증가와 콘텐츠 마케팅 확대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제자리를 걸었다.


네이버는 2분기 연결기준으로 영업수익(매출) 2조458억원, 영업이익 3362억원을 거뒀다고 5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3%, 영업이익은 0.2% 각각 증가했다. 매출 대비 영업이익을 보여주는 영업이익률은 16.4%로 전년 동기 대비 3.7%포인트 하락했다. 


네이버가 라인 실적을 반영하지 않고 분기 매출 2조원을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네이버는 야후재팬 운영사 Z홀딩스와 라인의 경영통합에 따라 2020년 3분기부터 라인 실적을 연결기준 재무제표에 반영하지 않고 있다. 


사업 부문별 영업수익과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을 살펴보면 ▲서치플랫폼 9055억원(9.3%) ▲커머스 4395억원(19.7%) ▲핀테크 2957억원(27.1%) ▲콘텐츠 3002억원(113.8%) ▲클라우드 및 기타 1049억원(10.5%)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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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는 서치플랫폼 매출이 늘어난 이유로 검색광고의 품질 개선과 디스플레이 광고 라인업의 확장을 꼽았다. 커머스 부문에서는 네이버쇼핑 거래액이 2분기 기준 10조3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8% 늘어난 점이 반영됐다. 


핀테크 부문에서는 네이버페이 결제액이 2분기에 12조원을 넘어서면서 매출 증가를 이끌었다. 전년 동기 대비 32% 늘어난 수준이다. 스마트스토어와 대형 가맹점 추가에 따른 외부 결제액 증가가 영향을 미쳤다. 


네이버는 콘텐츠 부문 매출이 급증한 이유로 "이북재팬, 로커스, 문피아를 웹툰 부문에 신규 편입하고 2분기 웹툰 글로벌 통합 거래액도 406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6% 늘어나는 등 성장을 지속했다"고 설명했다. 네이버웹툰의 글로벌 통합 사용자 수는 2분기 기준 1억8000만명을 넘어섰다. 유료 이용자 비중과 매달 결제 금액도 계속 늘어나고 있다. 


클라우드 및 기타 부문에서는 네이버클라우드가 뉴로클라우드(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기반의 상품 차별화를 바탕으로 여러 업종의 신규 고객을 확보했다. 예를 들어 금융업종에서는 NH농협은행과 KB국민은행에 이어 IBK기업은행의 클라우드 전환사업을 신규 수주했다.


다만 네이버는 2분기 영업비용이 1조7096억원으로 집계돼 전년 동기 대비 28.7% 증가했다. 그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같은 기간 0.2% 늘어나는 데 그쳤다. 영업비용 세부 항목 증가율을 살펴보면 ▲개발운영 19.2% ▲파트너 36.7% ▲인프라 17.3% ▲마케팅 34%다. 


네이버는 "기존 인력의 임금이 상승했고 신규 채용과 신규 법인의 연결 편입 영향도 있었지만 주식보상비용이 줄면서 인건비가 전년 동기 대비 11.7% 늘었다"며 "파트너비는 이북재팬 인수 영향과 티빙 등 멤버십 비용으로 증가했으며 마케팅비는 페이 결제액 증가에 따른 기본·추가 포인트 적립과 콘텐츠 부문의 해외 마케팅, 인수합병한 법인의 마케팅 확대 등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이사는 "글로벌 경기 위축 등의 상황 속에서도 네이버의 2분기 실적은 견고했다"며 "검색, 커머스, 결제, 포인트 생태계를 기반으로 함께하는 사업자와 파트너가 짊어질 부담을 최소화하면서 네이버의 각 주요 사업 분야에서 시장을 뛰어넘는 성장을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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